무슨 변덕에서 시작한 금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백 플레쉬의 효과는 엄청나구요.
완벽한 역류라고나 할까요?
이럴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내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 아무것도 할 수없을만큼
우울함이 더해지고 있답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인 안정감이 있어야 가능할텐데, 현재의 나의 위치에서는 그런 조건과는
거리가 멀군요. 대략 낭패입니다.
금연은 의지라고 하지만, 환경도 다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담배에 의지 않아도 될만큼 편안한 곳.
하지만 유토피아이지 않고서야 그런곳은 힘들겠지요.
아래 아래 글에서 왼손쓰기를 했다고 했죠?
네. 한동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많더군요. 그렇게 자주쓰는 Ctrl + C / Ctrl + V / Ctrl + X 의 버튼 사용이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보통 왼손으로 위의 키를 사용했는데, 이게 무슨 변인지, 왼손마우스 일경우 마우스에서 손을 떼야,
위의 키를 사용할 수 있더군요.
이게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오른손이 일부러 왼손영역을 차지해서 위의 키를 눌러주기도 힘들더군요.
가만히 보면...은근히 세상은 오른손을 위한 영영이 넓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잘 생각해보면, 왼손 사용이 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데도 말이죠.
제대로 된 지식인지 모르겠지만, 왼손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양손 잡이가 될 수 있으며,
뇌의 발달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하는군요.
그렇게 보면... 왼손 쓰는 것도 좋은데, 왜 예전 분을은 오른손쓰기를 강요한 것인지...
-몰랐으니 당연하지도 모르겠네요. 양손 기준으로 만들려면 많은 것을 고려해야 되니까
당연히 왼손용 보다 다수에 위치한 오른손용이 많아진것이고 오른손 쓰기를 강요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
뭐 결론은 ... 다시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잡고 있답니다.
처음 메신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친구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간만에 써봤습니다.
이런 저런 것을 쓰다가, 문득 아웃룩에 쌓인 각종 편지를 보고는 정리를 시작했죠.
예전에 받았던것의 정리라기 보기 보다, 그간 쌓인 전단지 정리라고 할까요?
그리고 난뒤.. 문득 우울한 가을이라, 정말이지 너무 간만에 편지를 하나 띄워봤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hanmail.net ...
혹시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싶어 내가 가진 계정으로 hanmail.net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난뒤, 제대로 발송이 되었는지 확인 하러 hanmail.net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받은 편지함 안에 무슨 전단지가 그렇게 쌓였는지.
그것들도 쭉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씩 스팸 처리하고 불필요한 것은 지우고.
그러다가, 군대에 있을때 편지로 주고받곤 하던 여자아이에게 왔던 편지(무려.. 2004년 1월 15일자였다는)
를 발견했죠.. 뭐랄까, 깜짝이라고나 할까?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요?
그 때 그 아이의 나이는 중2였는지..3이였는데.군에 있을때는 정말이지 한번 그 아이와 썸씽을 갖고 싶었는데,
하지만, 계산을 하니 그런 일이 없는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중 3, 그러니까 16살로 보고.. 그 때 제가 군대 있을때는 23살이였으니까..
23 - 16 = 미성년자 관련 범죄 가 되는군요. 핫핫핫.
지금은 22살의 어엿한 아가씨가 되었을 것 같군요.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답장이라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되는 군요.
짜투리된 돈으로 아는 사람을 쥐어 쥐어 짜 마련했다.
AMD64 시스템.
램도, VGA도 빠방하고, 빠르고 좋다.
디카가 없어서.. 설치된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좀 무리이겠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스템이다.
단지.. 소음이 마음에 걸린다. 팬소리 같은것이.. 의외로 상당한 소음을 자랑한다.
게다가, 정전기도 의외로 많은 듯, PC 판데기에 손을 대면서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소음은, 잘만 팬으로 교체 예정이고(봐서, 내동생 파워 팬도 갈아줘야 할듯...)
정전기 부분은 아버지와 함께, 접지 공사를 가볍게 해봐야 겠다.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생기니 뿌듯하다. 핫.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