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하인도님의 2010년 1월 20일에서 2010년 2월 1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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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전자 bada 플랫폼 관리자 입니다.
bada에 대한 귀하/귀사의 관심과 도움으로 bada SDK의 일반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bada SDK 공개에 앞서, bada를 처음 접하는 국내 개발자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더 좋은 bada를 만들어 가고자 설문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아래의 내용 중 국내 개발자가 가장 필요한 것이 어떤것이 있는지 3가지만 선택하여
회신해 주시면 국내 bada개발자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회신 메일 : contact.bada@samsung.com )

1. Target 단말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2. 개발자 사이트가 한국어를 지원하면 좋겠다.(포럼, Q&A등)

3. 한국어 개발자 가이드(또는 책)가 있으면 좋겠다.

4. bada 관련 개발자 교육(실습포함)을 받았으면 좋겠다 (2~3주 정도).

5. bada 관련 개발자 세미나(1일)가 있으면 좋겠다.

6. bada 단말 관련 예상 물량이 있으면 좋겠다.

7. 한국 bada 개발자 커뮤니티 (포털 카페등에)가 있으면 좋겠다.

8. 한국어 SDK가 있으면 좋겠다.

9. 기타

(                                 )

Thanks

 

이런 저런 소문만 무성하다가, 어제 뉴스에 바다 플랫폼 공식 발표와 함께, 바다 플랫폼 기반 단말기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단 제품까지 나왔으니 더 이상 말로 끝나기는 무리.

개발자 중 한 명으로 이런 국산 플랫폼이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은 나쁜 것은 아닐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우려 되는건, 과연 저게 언제까지 가고, 안정적으로 큰 변화없이 가냐가 큰 관점이다.

물론 신기술과 신제품의 출시에 따라 변화가 없을 수는 없다.

당연한 이야기.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매 버전마다 업그레이드를 해야 된다는건 큰 부담이 된다.

게다가 WM 제품들을 보면, 그 수많은 단말기 홍수 속에서 정말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는 화면들과,

오류들을 바라보면, 정말 절망적일 수 밖에 없다.

(어느 단말기에서는 제대로 나오고 어느 단말기에서는 쪼그만하게 되어 구석에 처박혀져 보이고, 개발자로써 예상 불가 오류를 뿜기도 하고....)

 

그에 반해 아이폰은 기능 추가는 추가! 그외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 초창기 아이폰 시절 개발한 어플 대부분은

이후에 업그레이드된 아이폰에서도 문제없이 돈다. 만일에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된 아이폰이 나오면, 그 기능만 추가하여 업그레이드 하는 여유로움 까지 가질 수 있다.

(물론 디테일한 부분까지 내려가 버리면, 소스코드를 갈아 엎어야 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그래도 WM 보다는 낫다. -_-;;; )

 

시장 선점이라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 그러나 아이폰에게 이미 밀린 상태라 선점은 더 이상 의미는 없어보인다 -, 이런 안정적인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이는게 사실 저런 항목들 보다 우선되어져야 한다. 개발자에게 어떤게 필요한지를 묻기 전에, 먼저 자신들의 플랫폼이 정말 안정적이며, 후위 호환 완빵이라는 자신감을 뿜어줘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위의 설문 내용 처럼 현재로는 한글자료 전무하다.

뭐 글로발 기업이시니 쉬이 한글 플랫폼은 별 신경도 안쓰시는 것 같다.(언젠가는 하겠지만...)

역시 우리나라 기업은 내수 보다 수출품에 더 많은 신경을 쓰시는 건 이해하지만,

참 뭐랄까.. 소외받는 기분.....

게다가, 현재는 개인이 개발도구를 받아서 할 수는 없는 상태. 회사 단위로 해서 파트너로 등록해야 개발툴을

받아서 볼 수 있다. 아직은 한참 이른듯.

당분간은 이 바다라는 것에는 신경을 끊고, 계속 WM 쪽이나 더 봐야 겠다.

(더러운 UI를 빼면, 뭐 Windows 프로그래밍과는 별다른게 없어서 좀 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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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Kindle을 시작으로 빅히트 후, 생기기 시작한 E-Book

소니의 E-Book도 상당한 메리트 넘치는 제품으로 다가와

부러움을 한몸에. 하지만, 국내에서 수급 받기도 어렵고, 해외 대행 업체를 통해

구입 한다고 해도, 결국 AS 문제라든가, 한글 문제 등으로 바로 쓰기가 참 거시기 하다.

 

예전에 한번 급 땡겨서 쭉 살펴보았던 아이리버 제품.

사고는 싶어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몇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일단 터치 미지원. 요즘 핸드폰들도 터치 터치 하는데, 애석하게도 터치 기능이 없다.

게다가, 아래 쪽에 넓찍허니 쿼티키보드가 있었다. 물론 아이리버에서는 입력기의

효율성을 두고 싶어서 달아 놓은 것 같지만, 솔직히 책 읽는데, 입력을 이것 저것 하는게

영 직관적이지는 않다. 필요할 것 같지만, 필수는 아닌 것 같은데,

밑에 넓찍허니 달린게 영.....

 

그리고 다음에 본 삼성 파피루스 라는 제품.

하지만,  몇몇 얼리 어답터 분들께서 구입은 하신 것 같지만, 히트를 못치자,

잽싸게 단종 시켜 버린 비운의 제품.(삼성 제품 잘못사면 이런 비운의 제품 자주 만납니다. ㅋ)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나온 제품이 있었다.

SNE-60.

이번에는 좀 적극적으로 나가려고 하나? 나름 이런 저런 기능들을 처박아 담았다.

제품에 대한 찌라시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처음에 신문 기사에서 얼핏 볼 때의 느낌은 전자잉크를 안쓰고 LCD 형태로 만든 줄 알았는데,

스팩을 보니, 전자 잉크 이였다. 전자 잉크는 LCD와는 다르게 자체 발광은 안하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에드는 디스플레이 중에 하나인데, 다행히 전자 잉크를 사용한 제품이다.

게다가, 터치 지원이였다.

오호! 펜으로 이런 저런 글도 쓸 수 있었고, 게다가 기존 글 위에 메모 남기듯이 쓸 수도 있었다.

뭐 이런 저런 웃기는 기능들도 있었고, 아랫쪽 키도 단순화 시켜서 만들어 깔끔하게 만든 것도

인상적이였다. (이건 아이리버가 배웠으면 한다.!!!!)

 

하나... 역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몇 가지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저 터치 기능.

내가 원하는 터치는 손가락 끝으로 하는 터치인데 여기서는 펜으로 하는 터치 인 것 같다.

즉 예전 정전기식 펜으로 터치되는 와콤 기반의 터치. 물론 손바닥이나, 손볼이 다아도,

그 부분은 무시되고, 펜 부분만 인식 되기 때문에, 필기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화면이 버튼을 누를려고 할 때 마다 펜을 꺼내야 한다면.. 뭐랄까....

그걸 위해서 아래쪽 버튼을 활용하라고 하지만, 솔직이 이건 아니다 싶다.

버튼 눌러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게다가 무게 중심을 아래로 잡고 있어야 되는데,

아래쪽을 슬라이드처럼 펼친다고 해도 단순화 된 키들이기 때문에, 직관적인 조작은 아니다 싶다.

( 즉 윈도우 처럼 포커스라는 개념이 생기게 될 것이다. 상하좌우 키를 누르면서 버튼들 사이를 이동하면서

원하는 버튼에 있으면 OK를 누르는... 참 사용자에 대한 생각 없이 개발자의 편의만을 고려한  UI!)

 

그리고 책을 보거나, 그림을 보기 위한 도구에 너무도 쓸데 없는 기능을 덕지 덕지 붙였다.

만일 기능을 필요하면 붙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구현해서 추가/삭제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MP3 까지는 뭐 책읽으면서 음악듣는건 이해하겠다. 하지만, 메모지나, 일정이나, 이런것 까지는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간단하게 책을 읽고 싶을 뿐인데 말이다.

 

또 하나는 컨텐츠. 이번에도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교보문고를 끼고하는데,

뭔놈의 전자 책들이 그리 비싼지. 사실 종이 책이 무척 비싼건 알고는 있지만,

지류나 인쇄 비용 및 제본 비용을 빼고 나온 금액치고는 너무 비싸보인다.

읽을 만한 소설 보면 7000원 정도.. 가격이 저렴한건 저렴하지만..

평균가가 3000원 정도로 낮아졌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

게다가 정액제는 PC에서만 지원. 사실 솔직히 SF/판타지 소설이나, 로맨스 소설과 같은것은

재미 중심이기 때문에, 굳이 장기간 보관의 의의가 없기 때문에,

정액동안 쭉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애석하게 단말기에서는 미지원.

그리고 또 무슨 무료 신문은 중앙 밖에 없어? 삼성이 중앙 일보 쪽 사람을 친인척으로

만들어 둬서 그런가?! 한겨레나 노컷신문 쪽은 안되는건가?!

 

이것 말고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일단. 마음을 가라 앉히고,

좀더 착한 가격에 책 읽기를 중심으로 생각해주는 물건이 나올 때 까지는 기다릴 생각이다.

( 어쨋던 킨들이 참 좋아 보이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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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등산이라고 해봐야, 관악산 1회, 이름 없는 동산 서너개 외엔 거의 전무한 등산 경험

( 명지대 용인 캠퍼스 공학관 걸어서 가기가 등정이라면 등정도 될 수 있겠지만...)

3월 말 즈음 친구들과 등산 예정이다.

 

그래서 기왕 하는 등산, 등산화 신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아마추어지만 나름 코어하게 등산하시는 여친님께 부탁했더니,

역시 실용파라서 발렌타이 데이 때 초코렛 대신 선물해 주셨다.

(감사 말씀 올립니다. ㅎㅎ. 초코렛도 받으면 기분은 좋지만 역시 그 때 뿐인듯 싶기도 하고)

 

제품명은 국내 캠프라인이라는 곳에서 제작한 블랙스톰 알파라는 제품.

한동한 잦은 등산을 했던 경험에 의거 이 쪽 신발이 제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기에,

이것을 선택해 주었다. 발사이즈는 270. 발볼이 넓다고 했는데, 등산화는 자체적으로

앞부분 자체가 넓은 편이라, 발볼 넓고 좁고는 별 의미가 없다고 했고,

역시 심플함을 좋아하는 나나 여친님이기에, 색은 검정!

 

발렌타이 당일 보다 하루 당겨서 이 물건을 받았다.

도로 들고가는 불편함이 있어 받자마자 개봉하는 개봉식 없이 집에서 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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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파워가 팍팍 느껴지는 검정. 고급스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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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을 보니, 상품명과 스팩들이 적혀 있었다. 검정색에 270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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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격은 다음날 물어보았는데, 20만원 조금 넘는 금액. 역시 비싸서 그런지 뭔가 담긴 내용물도 그럴싸 해보인다. 고객 카드라... 일단 신발 보호 차원에서 종이로 패킹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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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오픈!. 깔끔한 검정색에 부드러운 회색. 절대 튀지 않는 배치와 형태에 흐흠~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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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꺼내 신어 보았다. 물론 방안에서 신어보았는데, 바닥과 쩍쩍 달라 붙는 것이였다.

오호! 라는 생각에 밑을 보니 RidgEdge.

암반 많은 국내 암벽에서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만든 특수 고무라고 한다.

그래서 장판에 쩍쩍.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친님께 물어봤다. 이거 그냥 일반 신 처럼 신고 댕기면 어떨까하고?

그런데 역시나 내구성 문제를 언급하며 등산외에는 쓰지 않는게 오래 신는 거라 한다.

이런 특수 밑창 역시 내구성의 문제는 안고 있다.

뭐. 산을 자주타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 타는 산 위험하게 타기보다

이런 신발 신고 안전하게 타는게 좋지 않을까?

( 나같은 초보 산행을 하시는 분의 한 리뷰 글 )

 

꺼내서 두개를 한번 이리저리 각도 잡아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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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고무와 함께 폭신한 쿠션들이 이리저리 박혀 있어 발을 감싸주는 형태이다. 이것도 괜찮은듯.

신으면 정말 편안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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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달린 라벨 부분과 사진에는 표시 안되지만, 라벨 아래 쪽으로 미묘하게 반사되는 재질로

되어 있다. 그래서 빛을 비추면 번쩍이는 느낌. 야간 산행시 뒷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한 느낌 같다.

하드 코어 하신 분들에게는 필수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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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재질을 적날하게 알려주는 라벨. 고아텍스. 땀은 배출하면서 외부는 방수 재질.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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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은 전투화(군화) 같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 사실 밑창 문제가 아니면,

저런 신발 신고 다녀도 디자인 꿀리지도 않는 느낌이랄까.

 

만족이다!.

아직 시동은 걸어보지 않았지만, 안에서 대충 신어보거나, 디자인을 바라보아도 만족!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사실 구두도 저 정도 가격은 한다만..)

아버지 생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나 더 뽑아서 선물로 드릴까....

지금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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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사용하는 정책이나 솔루션들이 달라

업무/개인적으로 활용할 데이터가 엉망이 되는건 순식간 인것 같다.

 

현재 내 상황은 이렇다.

사내에서 사용되는 Messaging Service 플랫폼은 IBM의 Lotus Note 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메시징 도구는 Outlook인데, Outlook과 Notes간의 연결을 위한 Adaptor로

Direct Acess for Microsoft Outlook 이라는 제품.

그러나 Windows Vista 이후의 플랫폼에서는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사실상 제대로 동작하는건 기대하기는

무척 힘들다. ( 운영체제 방향이 보안쪽으로 쏠리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되지 못한 소프트웨어의 전형적인 꼬라지)

일단 간단한 메일 보내기라든가, 메시지 확인은 나름 되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또 실제 업무에는 대부분 Notes Client로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문제점도 Pass.

 

그런데, Windows Mobile Phone에 Notes Traveler 라는 Notes 연결 도구가 있는데,

이번에 옴니아2 마련 후, 설치해서 사용 중이다.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제일 심각한 문제가 연락처.

MS에서는 아마도 2003 때부터 표시 형식(Display Type?)이라고 하는 부분을 대거 강화했다.

이게 어떤 기능이냐면, 사람에 대한 이름을 입력할 때, 성/이름을 입력하는데,

외국계 분들은 "이름 성", 이렇게 사용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성 이름" 이렇게 표현된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성이름" 이런 식으로 성과 이름이 아예 붙어서 표현 되기도 한다.

 

그에 만해 현재 설치된 Notes. 딱 두개만 지원한다.

"이름 성"과 "성,이름"...

아아.. 진짜 양키 스럽다고나 할까?

돈 안되는 동양쪽은 아예 버리기로 한건지... 정말 써비스 바가지다.

이러니 내가 PC에서 저장할 때 까지만 해도 "성이름" 으로 했는데, 내 폰에서 보니 "성,이름" 식으로 되었다.

저렇게 되면 검색도 제대로 안된다. 일단 틀리니까...

"성이름"과 "성,이름"은 단순 나래비 펼쳐 검색 기법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문장일 수 밖에 없다.

저 문제가 어디서 발생된 건지 찾다가 찾다가, Notes Client의 이름 표시 방법에서 찾았다.

상당히 어이 없었다.

 

두번째.

아마도 최신 버전에서는 제공되는 기능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사내에 설치된 노츠는 Unicode 라는 개념이 없다.

예전에 사용한 데이터에는 나름대로 분류를 해놓았다.

Category 라고들 하는데, Outlook 2007에서 부터는 멀티 분류도 지원하고 있어,

동일 인물이라도, 그 성격을 다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친구에도 속하고, 업무 담당자에도 속하는 경우,

아주 간단하게 적용한다. 그래서 잘 사용했다.

그런데 Notes에서는 지원 불가. 하지만 이건 별로 안 중요하다.

진정한 문제는, 분류에 적힌 한글은 모조리 깨진다. 깨지는 형태를 보면 이거 Unicode 비지원.

notes_outlook_categorys

기술 발전이 아니라 기술 역류 꼬라지.

저 카테고리의 원래 명칭은 아마도 후배/선배 이거 일텐데,

Unicode -> euc-kr -> Unicode 되니까, 저렇게 표시되는듯.

 

세번째.

연락처 저장 위치 문제.

분명 Outlook 과 폰 내의 연락처는 있다. 그 내용이 분명 Notes 서버에 저장된다.

그런데, 정작 Notes Client에는 보이지 않는다. 내 연락처를 열어보아도 아무런 내용을 볼 수 없다.

이거 100% 가깝게 내 문제일 듯 싶은데, Notes Client 내에서 특정 위치를 연락처로 걸어줘야 할듯.

그러나, Notes 시스템 구조 젬병인 입장에서 접근하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어딘가에 저장되는데, 그 어딘가를 찾기가, 영 녹녹치 않다는 것이다.

관련 자료도 없고, 이렇게 쓰는 사람도 사내에는 한명도 없다는 것.

(한명이 나 처럼 DAMO를 쓰지만, 그는 연락처가 어디에 저장되든 별 상관 하지 않고 있다)

 

결국 아웃룩과 폰내의 연락처 편집은 폰이나, 아웃룩에서 밖에는 안된다.

뭐 이런 것들이 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

 

기술 역류를 걷는 IBM.

이따위로 진행하면 분명 퇴보에 퇴보를 걷다가, 전부 Exchange에 먹힐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이 분위기로 가고 있다.)

시장 쪼그만하다고 개 무시하다가는 나중에 된통 얻어 맞지나 않을까 모르겠다.

한국 IBM 철수. 별로 멀어보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나만은 아닐 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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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속독 부분을 나름대로 익혀보려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했다.

눈의 속도를 증가시키는 부분이라든가, 건너 뛰기 등등.

뭐 여러가지 호흡과 방법들이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이해 불능과 의지박약이 결합하여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채 잠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시도하려다 지례 자폭했던 포토리딩이라는 방법을 새롭게 보게되었다.

즉, 글을 빨리 읽는게 목적이 아닌 시야각을 넓히는 용도로.

처음 포토리딩을 할 때 내가 이해한 방법은 마치 매직아이같은 방법으로 이해했다.

이해력이 딸리는데다, 오해까지 하니, 거의 완전 곡해 수준이였다고나 할까?

그러다가, 예전에 한 쓰레드를 읽다가 보니, 귤을 머리 뒤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귤과 함께, 정면을 보라는 것이다.

즉, 동시에 360도 바라보기라고나 할까?

사실 인간의 눈은 모두 정면에 박혀 있기 때문에, 실제로 뒤에 둥둥 떠댕기는 귤을 바라 볼 일은 없지만,

마치 귤도 바라보고, 정면도 바라보는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다.

마치 멀티로 보는 기분.

이렇게 되면 눈에 특정한 위치를 향한 촛점 집중이 사라지고, 전면적인 시야로 바라본다.

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짓을 하니까, 순간 대략 90도 안팎의 내 시야가 순시간에 150도는 넘는 기분이랄까.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정보들에 도리어 머릿 속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연습 중인데, 이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

최소한 매뉴얼 이나 사전 같은 책처럼 두껍기만 하고, 내용이 그닥 없는 것들을 읽기는 그만인듯 싶었다.

 

조금씩 조금씩 업그레이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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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시간이 되면 Football Manager 2010을 하고 있다.

천안시청이라는 팀을 하고 있는데, 예전 K-League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기존에 있었던 듯한 선수들로 포진되어 있다.

 

위닝11 2010을 하다 보면, 선수들이 30세를 넘어서면서 파라미터가 마구 내려가기 때문에,

나이 많은 선수의 유지는 어렵다라는 미묘한 선입관이 강하게 박혔다.

그래서 FM 2010에서도 남기일 선수가 벌써 나이기 35세에 육박해서,

제일 먼저 방출을 -_-;;;;;

( 나중에 천안시청 관련글 보고 ㄷㄷㄷ 하긴 했다. 이렇게 훌륭한 선수였어?!! )

그래서 FM 2010을 하면서 나이 많은 선수들의 재배치와 다시 보기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팁 처럼 뜬말 중에 이런 말도 있다. MF 진은 28~31이 전성기라고.

아항! 그렇구나.

 

그리고 어제 경기를 쭉 봤다.

젋은 피가 물씬 느껴지는 전반!

특히 구자철의 플레이는 환상 그 자체 였다. 볼의 움직임에서 창조성이 화려하게 느껴지고

섬뜻섬뜻했다. 더욱이 2번째 골을 넣을때 골키퍼 면전 근처에서 묘기 부리듯 공을

살짝 올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천재라는 느낌!

이거 완전히 남미 팀과 아시아 팀이 맞붙은 기분.

 

그에 반해 이동국 같은 경우 젋은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과는 많이 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딘가 짱박혔다가, 수비수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간듯한.

사실 그래야 골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래도 영 존재감이 없었다.

특히나 수비수를 줄줄줄 달고 댕길 수만 있어도, 그의 존재는 확실할텐데,

무언가 한 템포가 부족한 기분.

애석하게도 카메라 뷰 자체가 이동국만 비출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를 전부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확실한 건 타켓형 스트라이커는 아닌 것 같다.

 

- FM 2010의 천안시청에서는 그런 이동국이라도 있으면 전승 할 수 있을 것 같다. 된장.

  윤원철도 좋고 구현서도 좋지만 골 결정력이 너무 낮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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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한 친구와 미묘한 서로간의 갈등으로 내 멋대로 절교를 선언했었다.

(그러고 보니 20세기 소년에서처럼 "친구"의 "절교" 같은데 절대 그런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거의 5~6년 후에 우연히 다시 만나 오랜만의 재회를 나누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넘어간 것 같았다.


오늘(2010-02-06) 저녁.

친구 중 한 명이 게임방을 차린다고 의견을 구하기 위해 나와 또 하나의 친구를 초대했다.

일단 내가 먼저 참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흡연실로 자리를 옮겼고,

거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좀 늦게 그를 만났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는 흡연실이 싫었고, 더욱이 신도림까지 다시 나와야 된다는 사실에

다양한 원인이 섞여 결국 화를 내며 집으로 가버렸다.

나에게도, 초대한 친구에게도 화를 내며 갔다.

물론 내 잘못은 분명있다.

다양하게 이렇게 저렇게 화난 친구에게 따돌리듯 (비록 장난이였지만) 한 것은 분명 잘못인 것 같다.


하지만 그의 분노는 의외로 컸다. 전화가 왔고, 그의 분노 섞인 불만이 쏟어졌다.

답변을 했찌만, 나의 미안함은 전해지지 않은 채,

도리어 오해만 잔뜩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다시 연락하고 싶었지만, 연락은 안되었다.


분명 내 잘못은 맞다.

그에게도 그의 사정이 있으니, 복잡하게 꼬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액션은 이미 나에게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다시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해 속에서 어설프나마 또 다시 절교 모드 들어갈 것 같다.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그 친구와 특별한 Give & Take 요소가 없다는 점이 더욱 그런 것 같다.

그 문제에서 요즘 나에게는 마이너스 적인 우울함 가득한 상태이기에,

그를 달래 다시 만날 생각조차 안든다.

(내 각종 인터넷 계정 정리도 그 일환이지만.)


한참을 복잡하게 생각했지만, 이제 다 포기다.

뭐, 쓸쓸하게 스크루지 처럼 쓸쓸히 죽는 것은 왠지 슬픈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구두쇠에 인색하지는 않다. 단지 좀 성격이 약간 삐뚤어진 것 뿐이다.)

그래도 이런 마이너스 적인 우울함에도 몇몇 친구들은 아직도 나를 반긴다.

뭐 그걸로 만족하면서 살려고 한다.


조용히 아무 고민 없이 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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