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게시판들의 경우

자주 접하는 2인칭 대명사가 “님아” 다.

사실 국어 공부는 했지만, 정확한 의미분석 불가인 나로써는 저 단어의

해석은 불가했지만,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같다.

(또 나이가 30대다 보니, 저절로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드는지도 모르겠다.)


다음 글에서도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 “님” 이라는 뒤에 붙는 “아” 라는 게 호격조사 중 하나로

그 자체의 의미자체가 “손아랫 사람이나 물건을 부를 때 쓰는 단어”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노친네가 깐깐하게 굴긴… 이라고 생각하는 10대나, 20대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10대와 20대가 점점 나이를 먹고 30대가 되었을때,

저런 식으로 초딩 조카나, 애들에게 듣는다는 무슨 생각이 들까?

그냥 늘 말하고, 듣던거라 아무 상관이 없었을까?


다음 글은 네이버의 현현님께서, www.gameold.com(지금은 사라졌지만) 사이트 에서 발췌한 글이다.

'님아' 라는 표현이 잘못된 이유 담화(談話)

2005/06/02 19:03

복사http://blog.naver.com/hyeonhyeon/80013578702

님아...
외국 게이머들이 한국인임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nim a(님아), huk(헉), huguk(허걱)과 같은 단어가 있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 이런 단어가 튀어나 오면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다른 말들은 몰라도 님아 라는 말은 문제가 있는 용어다.
애초에 이런 말이 만들어진 출발점이 어디였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대개는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유행하던 시절에 탄생된 신종어라고 말한다.
통신상에서 상대방을 지칭하는 예의로 만들어진 호칭이 님 이었다.
씨 라고 부르면 왠지 건방져 보이는 느낌이 들어

초기 컴퓨터 통신 개척자들이 고심 끝에 만들어낸 단어다.
우리 사회 전반에 고객님 과 같은 님 붙이기 유행이 분 것은

컴퓨터 통신의 영향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대통령님이라는 말이 나왔으랴.


통신에서 님이 최초로 변질된 것은 님이라는 말이 단독으로 쓰이면서일 것이다.
다들 아는 것처럼 우리말은 두음법칙이 있어서 님은 단독으로 쓰인다면 임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축약되는 통신의 세계에서 홍길동님이라고 4자를 치기 싫어서

일부 사용자들이 그냥 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2인칭 대명사로 님이 사용되기 사작했다.
그러자 여기서 누구를 부를 때 쓰는 호격조사 [아]가 붙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던 셈이다.
문제는 호격조사 [아]라는 것은 손아랫사람이나 물건을 부를 때 쓰는 단어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선생님아 - 존댓말을 가장한 반말이라고 할수 있다.
영남(아),물 가져오너라.
이 사람(아),이게 무슨 꼴인가?
누렁(아),앉아!


님을 2인칭 대명사로 쓰는 것은 참고 갈 수 있지만

자신을 하대하겠다고 덤비는 [님아]는 참기 어렵다.

문제는 [님아]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이 내용을 잘 모르는 채 그저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인줄 알고 사용한다는 점에 있다.
통신에서 사용되는 2인칭 대명사가 님 에서 님아 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된다.
이런 식의 용어가 확산되는 것은 게이머들의 연령과도 관계가 있다.

바른 언어 표현이 체화되기 전에 습득된 잘못된 용어는고치기 어렵다.
아직도 '님아'를 남발하는 게이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님아'라는 표현은 부디 그만쓰기를 바란다.


선생님아,안녕하십니까?
부모님아,다녀오겠습니다.

출처 : http://www.GAMEOLD.com


읽어보고, 아무생각이 없다면,

당신은 자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님아”라고 불려도 할말 없어야 하지 않을까?

728x90

이 글은 하인도님의 2010년 3월 13일에서 2010년 3월 1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728x90

이번에 친구가 사용할 계산기하나 만들려다가, 스스로 좌절할 뻔 했었다.

특히 엑셀의 강점인 자동 채우기 방법의 룰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였는데, 혹시나 까먹을까 두려워 적는다.


수식 자동 채우기를 사용해서 아래와 같은 수식을 만들었다고 하자.

( 원금 + 수수료 ) * (이자율+1) * 월차


이 때 원금과 수수료 그리고 이자율은 맨 위의 상단에서 입력받는 형태로 해서

월차에 따라 값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만들려는 형태는 아래와 같이 출력되는 것이다.

excel0003


즉 수식을 B7 위치에다 아래와 같이 만들었다.

 excel0004

원금이 B1, 수수료가 B2, 이자율이 B3 이고, 월차 부분은 A7 부터 쭉이다.

B1, B2, B3는 고정된 위치에서 A7은 다음줄로 내려가면 A8 다시 A9 이런식으로

펼쳐져야 한다. 그래서 자동채우기 기능을 사용하여 아래로 쭉 수식을 펼쳐서

나열해 보았다.

그러자, 아래와 같이 표시된다.

excel0002


숫자가 줄어들더니 0도 나오고, 심지어는 조단위의 숫자까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식을 까보니 아래와 같았다.

excel0001

즉 내가 의도한 바에서 A 부분은 그럭저럭 맞다. 7번째 줄은 A7, 8번째 줄은 A8..

여기는 맞는데, 앞부분의 B1, B2, B3가 갑자기 B2, B3, B4로 바뀐것.

문제는 여기.


자동 채우기를 하게되면 변수에 해당하는 위치 값이 자동으로 바뀌어 발생하는 것이였다.

즉 고정위치에서 값을 가져오고 싶은데 그러하지 못하는 것이였다.


이 부분에 대해 이곳저곳을 찾아보니, 의외로 간단했다.


고정하고 싶은 항목 부분에 “$”를 넣으면 되는 것이였다.


B1 -> $B$1 이 되면 된다.

영문자 부분은 좌우를 나타내게 되는데, 자동채우기가 좌,우로 진행되면 B가 C, D 이런식으로

변경된다. 이게 문제면 B를 $B로 수정한다.

마찬가지로 상하를 나타내는 숫자에서 자동채우기가 상,하로 진행되면 1이 2, 3,4 이런식으로

변경되게 되는데, 여기서는 숫자 앞에 $를 붙여 $1 이런 식으로 해결하면 된다.


그걸 수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아진다.

excel0005


간단한거 같은데.. 말로 푸니 어렵다.

728x90

양재현 작가. 열혈강호라는 작품으로 벌써 10년 넘게 연재 중인 작가.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화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그 베스트셀러라는 열혈강호도 3만 5천부가 최대 기록.

그렇다면 다른 책들은?

인터뷰 내용이 동영상으로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서 삭제된듯.

루리웹 상에 양재현씨가 올린 글(원출처. 열혈강호 다음까페)를 캡춰해 놓은 글이 있어 퍼온다.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num=6270&table=hb_man_info&main=cmu



왜 그들이 열심히 그려 놓은 단행본이 5만본 밖에 안팔리는 걸까?
그들의 그림의 퀄리티가 낮아서? 스토리가 후져서?

애석하게도, 그런 불만으로 인해서 안팔린다기 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다운로드 받아 대충 보고 버리고 있는 문화에 너무 젖어 있는 그 누군가라고 생각한다.
결국 책 대여점 사태처럼 고생 고생하여 만든 작가보다, 중간 유통자가 모든 노력의 결과를 획득하게된
그 결과일 것이다.

정당하게 댓가를 치룰 수 있는 올바른 문화가 안착되야 하지 않을까?
( 난 최소한 내가 보고 싶은 만화는 사서 본다. 요즘은 만화책을 보지는 않지만... )

소프트웨어 바닥이나, 만화 쪽 바닥이나, 무형의 생산품에 대해 너무 무가치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덕에 생산자들을 참으로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728x90
  • 비스킷의 입력부분이 아래쪽으로 나온거 보니 무게중심 잡기가.. 좀 난감할듯. 킨들 DX처럼 좌우로 해야하지 않을까?(twi2me) 2010-03-03 17:01:52
  • 월요일을 건너 뛰어도 날짜감각은 똑같네.(twi2me) 2010-03-04 08:52:32
  • 눈인지 비인지 구분 안되는 미묘한게 날린다. 대만은 또 지진이라는데 컴터 부품값 상승이 두렵..(twi2me) 2010-03-04 12:22:54
  • 오늘 처음 DM 이라는 기능을 써 봤다. 다이넭트 메시지. 대략 귓말?(twi2me) 2010-03-04 12:22:55
  • 계속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사람들은 보통 받은 사실보다, 준 사실을 더 많이 그리고 정확하게 기얻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twi2me) 2010-03-05 17:52:22
  • 오만과편견그리고좀비는 최악의 번역판! 오락가락하는 대사와 상황, 황당한 속도의 이야기 진행. 영어가 짧아서 원판은 못봤지만…이건 도데체..원..나 낚인거?(twi2me) 2010-03-07 12:52:46
  • 87(me2dayzm) 2010-03-07 22:33:35
  • 오만과편견그리고좀비덕에 오만과편견을 다시 읽게되었다. 고딩시절 로맨스소설이라고 치부하고 대충읽어 스토리 자체가 기억도 안난다.(twi2me) 2010-03-07 22:33:49
  • 영어공부나 열심히 해야 할듯. Google I/O 행사가 있었다는데, 설문 쓰다가 GG///(twi2me) 2010-03-08 09:44:25
  • 누군가를 팔로하고 누군가에게 팔로 받는 단계 속에서 나름 의미를 두는데서 미묘한 기쁨과 두려움이 함께 있다.(twi2me) 2010-03-08 09:44:26
  • 이외수님과 김재동님의 트윗도 팔로!. 나름 의미(?) 있는 트윗질.(twi2me) 2010-03-08 09:44:27
  • 이외수 선생님 트윗 보니, Bio에 적힌글을 보고 아… Bio도 편집되는구나를 배운 1인.(twi2me) 2010-03-08 13:04:58
  • 삼송 터치폰에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아이폰을 손톱으로 하다가 동작안함에 당혹해 하는 1인(twi2me) 2010-03-08 14:24:53
  • 갑자기 대두 되는 버블경제를 대비하야, 각종 빚이나 현금이 아닌 재산들에 대한 가치적 하락에 대한 대비를 하는 중인데 은근 걱정된다.(twi2me) 2010-03-09 13:46:34
  • 연말정산 결과 296,690 이 나옴. 꽁돈이라 기뻐하기 전에 차 할부금에 모조리 징수 예정;;; ㄷㄷㄷ(twi2me) 2010-03-09 13:46:35
  • 타잔보이님~ 반가워요!(환영합니다의 다른 메시지) 2010-03-09 14:20:15
  • 흠 독자적으로만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의 이유가 혹시 자존심과 애국심과 독점을 원해서 하는거?(twi2me) 2010-03-09 20:49:45
  • 세상은 글로벌이되가는데 아직도 euc-kr과 ie6를 고집하는 이유는 뭐여?(twi2me) 2010-03-09 20:49:45
  • 어제가 3월9일이 였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하다(me2dayzm me2photo) 2010-03-10 09:17:38

    me2photo

  • 3월 이후 눈을 본것은 명지대 언덕 꼭대기에서 뿐이였는데(용인시내는 짱짱 해가 비추었죠). 이젠 서울에서도 경험을…허허 2010-03-11 00:40:05
  • 조금은 미묘하게 바빴던 하루. 이제 잠을 자고 아침에 벌어질 새로운 일들에 대해 준비를 …(twi2me) 2010-03-11 00:51:52
  • 흠 웹에서하던 리트윗하고 스맛폰에서 하는 리트윗하고 왜 틀리지.. 웹이 더 힘들다.(twi2me) 2010-03-12 11:35:45
  • 이궁 그 분은 사생활 존중이라는 매너가 조금 부족하신듯.. RT masauki님 : 이이폰(순정)기증중에 개별 잠금기능은 없나요 아이폰구경한다고 빌려 줬더만 개인 문자등.. 오만걸 다 봐버리더군요… ㅠㅠ(twi2me) 2010-03-12 11:35:46
  • 책의 디지털화에 대해 잘 설명된 좋은 글이네요 RT rametaff님 : 'iPad 시대에 있어서의 책' - http://goo.gl/bjhn(twi2me) 2010-03-12 11:35:49
  • 아 비스킷 체험단 발표가 14일. ㄷㄷㄷ 이거 완전 수능 발표 대기 기분…(twi2me) 2010-03-12 11:35:54
  • 벌써 점심시간이군요 인파가 쏟아집니자(twi2me) 2010-03-12 11:50:30
  • 화이트데이라.. 아아 비스킷 당첨이나..좀 ..(twi2me) 2010-03-12 11:50:30
  • 응모하시오!! RT my_biscuit님 : 다가오는 14일 일요일! 300명의 인터파크 비스킷 체험단 모집이 마감된답니다~아직 신청하시지 않은 분들, 2일 남았으니 서둘러주세요~>_< http://ow.ly/1hEpF 무한RT부탁!(twi2me) 2010-03-12 13:35:42
  • 바꾸려보니, 마음에드는 사진이 없다는….(twi2me) 2010-03-12 14:50:02
  • 가만히 저 사진 보고 있음, 정말 내 정신상태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솔직 담백한 모습인데….(twi2me) 2010-03-12 14:50:03
  • 오늘 예전 회사 과장님(현 차장님)한테서 사진 바꾸라 하며 한소리를 하셨다. 아아 내 딴에는 마음에 드는 사진인데 흐흠~(twi2me) 2010-03-12 14:50:04
  • 자동차 운전이라는게 무척 두렵다능….(twi2me) 2010-03-12 15:05:12

이 글은 하인도님의 2010년 3월 3일에서 2010년 3월 12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728x90

예전에는 옥션이 그 난리를 피더니만 결국 신세계와 아이러브스쿨까지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개인 정보에 대한 철저한 관리, 서버의 보안의 철저...

뭐 말들은 좋다.

어차피 소 잃은 상태니, 외양간 이것 저것 분석하는 것 좋다.

좋은 경험들을 쌓는 기회도 되니, 좋기도 하겠다.

 

그런데, 그 소 잃은 손실은 그대로 개인정보 유출당한 당사자들이니,

이거 원. 하소연 해봤자, 내가 이명박이도 아니고,

(이명박 레벨의 사람들이 저런 사이트에 회원 가입할리도 없지만)

백번 떠들어봐야 듣지도 않을테니...

 

잠깐, 우리가 뭔가 잊지 않았나 생각해보자.

지금 뉴스나, 신문에서는 개인 정보 유출이라고 이런 저런 말들을 떠드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지 우리가 놓치고 있지 않은가?

뭐 다양한 명분들은 있었지만, 개인 정보 수집에 열을 올렸던

그 바보 같은 사이트들의 주인장들.

이런 중요한 개인 정보가 꼭 필요했나?

고작 사용자의 암호를 알아내기 위해 인적정보의 모든 내용을 인증해주는 중요한 번호인

주민등록 번호가 꼭 필요했나? 뭐 이벤트나 기타 중요정보를 알려드린다는 명분으로

사용자들의 연락처를 수집했는데 그거 꼭 필요했나? 이벤트 보다 지들 광고용으로

더 쓰지 않았나?

 

외국의 다양한 사이트들을 가다보면, 회원 가입칸 가봤는지 모르겠다.

 

아이디 / 만들려는 패스워드/이메일/생일.

 

이거 기본 폼이다. 그 외에 자질 구레 한 것도 넣도록 되어 있지만, 위에 언급된

항목 외의 모든 것은 옵션이다. 넣구 싶으면 넣고, 말고 싶으면 말라는....

 

그걸, 우리나라는....

 

아이디/만들려는 패스트워드/이메일/주민번호/핸드폰번호/주소 ......

 

질려버린다. 하긴 예전에 썼던 제로 보드에서 제공하는 기본 폼도 위와 별 다를게 없었다.

 

귀중한 개인정보. 철저하게 지키지도 못하는 주제에,

건방지게 왜 그렇게 많은 정보들을 원하는지....

다시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진해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중요 개인정보.

제발 부탁이니 이제 지우고 내려줬으면 좋겠다.

그냥 개인정보 저장용 데이터로는 이메일 로도 충분하다고 난 생각한다.

 

좀 안전하게 살아보자.

728x90
myblog_comments

요 근래 달리기 시작한 댓글 들.

지금 댓글이 최고로 많이 달리는 페이지는 기묘하게도

"재미있는 사이트" 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재율님 및 그의 추종자님들이 남긴 댓글은 제외)

 

"왜?"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데, 왠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텍스트만 남기는 댓글만 남겨져 있다.

 

2010/03/11 - 비밀방문자 - 재미있는 사이트. - 비밀방문자 님의 댓글 - 씨발
2010/03/10 - asd - 재미있는 사이트. -  asd 님의 댓글 - asd
2010/03/05 - 0 - 재미있는 사이트. - 0 님의 댓글 - 0

2010/03/01 - rlatngus - 재미있는 사이트. - rlatngus 님의 댓글 - afadf
2010/02/25 - ㅇㅁㅋ - 재미있는 사이트. - ㅇㅁㅋ 님의 댓글 - 헐 너무 딱맞는데. ㄷㄷ
2010/02/25 - 이동건 - 재미있는 사이트. -  이동건 님의 댓글 - 나는사람입니다
2010/02/22 - eee - 재미있는 사이트. - eee 님의 댓글 - w
2010/02/14 - 김민혁 - 재미있는 사이트. - 김민혁 님의 댓글 - 휴소ㅠㅕ셔ㅗㄴ
2010/02/13 - 이가현 - 재미있는 사이트. - 이가현 님의 댓글ㅗㅇ

기타 등등.

 

중간에는 사람이 직접 쓴 듯한 댓글이 하나. 비속어 하나. 외계인말("나는사람입니다.") 하나. 의미불명 6개.

 

처음에는 외국인들이 자판을 눌렀는데, 한국어를 칠 수가 없어 gg 인건가? 생각했다.

두번째는 댓글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 돌리는데 이상하게 내 사이트에서 안되서 인가? 라고도 생각했다.

 

근데 맨 마지막 "씨발" 이라는 단어를 남긴 부분에서는 "에?!" 라는 의문부호가 그냥 뜬다.

 

"뭐지? 왜 불만을 말로 풀지 않고, 비속어 2글자 짜리만 덜렁 남겨놨을까?"

 

그렇다고 무슨 내용이 파격적이거나 획기적인 것도 아니다.

 

 

여튼 현재로써는 내 홈페이지의 미스테리 중 하나이다.

(혹시 내 홈페이지 카운터는 모두 저 분들이 올려 주신건가? 라는 생각도)

뭘 까? 과연?

728x90

이번 주 어느 날, 부서장을 통해 이야기는 들었다.

"이번 주 토요일 시간있냐? 이번에 회사 산행간다는데 참석할 수 있냐?"

사실 그 내용에 대해서 별 생각도 없었지만, 이번 주 토요일은 자동차 시내 연수 때문에

참석 불가로 전달 드렸다.


그러다 오늘 학원 강사의 도발에 혼자 흥분하다가, 문자를 받았다.

"명일 회사 관악생 등반 대회를 참석률 저조로 인하여 3/27(토)로 연기되었습니다."

즉 이번 주로 예정되었던 산행이 2주 후로 연기된 것.

그런데 앞에서처럼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에게 그 문자 메시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사장님께서 너희들이 운동이 부족하니 이런 행사를 통해 배려해주는 거야!"

라는 생각인가? 만일 그런 생각이라면 체력 보조비와 같은 훌륭한 제도는 배려가 될 수 없을까? 하다 못해 출근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대한 나름대로 탄력성을 제공하여 운동을 할 수 있는 건 무리가 될려나?


"회사의 단합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산행을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인가? 만일 그런 생각이라면, 일을 통한 단합이 아닌, 육체적인 활동을 통한 단합이 필요한건가? 군대 같은 시스템을 원하는 건가? 영업 사원과 같은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직업군이라면 매칭이 될 법도 하지만, 지식 산업과 같은 창조 계열 개발자들도 이런 활동이 필요한건가? 한국 IT의 개발자는 창조성 보다는 역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건가? 야근이나 밤샘을 위해?


가만히 생각해보니, "토" 요일이다. 즉 공식적인 휴무일.

"뭐 개발자들은 밤새도록 일도 하고, 월화수목금금금 도 하니, 하루즈음 그런 거 나쁘지 않아?"

라는 생각인가? 만일 그런 생각이면 어쩌다 하루 활동이니, 평상시 월화수목금금금에서도, 야근을 해도, 밤샘을 해도 추가 수당같은 거 없었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없는 거 아닐까?


도통 납득을 할 수 없다.

즉, 회사에서 주체하는 활동이니 닥치고 참석하시고, 같이 활동하라는 것이다.

아마도 8~90 년대 우리나라가 막 경제 좀 크고, 실업율 1% 대에 은행 예금 금리 8%를 육박하던 그 시절. 나름 풍족했던 그 시절이라면 맞는 것 같다. 사실 일하는 거에 비해 받는 금액도 크고, 혜택도 많았기 때문에 까이꺼 뭐 일요일 조금 더 나와서 일해도 상관은 없었다. 또 당시에는 제조업 공장에서의 막일이 아니고 나름 화이트 컬러 계통의 일하시는 분들은 요즘의 피말리는 경쟁과는 전혀 다르게 대우 받으면서 살았었다.


그런데, 요즘은?

자신의 개인적인 활동이나, 개발, 휴식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특히나 노동 집약적이라기 보다는 지식 집약적인 작업을 통해 생산하는 개발자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개인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소한 내 자신은 그렇다고 본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개인 보다 회사를 집중해서 바라 보라 하는 것만 같았다.

현재를 기준으로 하는 나에게 위의 문자 메시지는 이렇게 들렸다.

"돈 받아가는 주제에 좀 회사에 희생 좀 하시지? 꼬우면 회사 나가시고"

"충성을 하시고 돈 좀 더 받던지, 아니면 눈 밖에서 적당히 놀다가 나가든지"

"손바닥 비벼서 잘 해보든지, 아니면 대충 대충 회사 생활하다가, 적당히 나가든지."

이건 마치 강압적인 분위기에 선택을 하라는 것 같았다.



현재의 기분으로는 나가고 싶지도 않고 귀찮기만 하다.

사실 이런 고민 따위를 하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하다.

내 짧은 생각에는 좀 저런 괴이망칙하고 노친네 틱한 활동을 강요하기 보다,

현재 업무를 할 때 어떻게 하면 팀이 잘 협업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의 생산성을 집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낳지 않을까? 그 후에 따로들 만나서 한잔들을 걸치든지, 노래를 뽑든지, 집에서 남편, 아내 만나서 서로를 아끼던지, 아이에게 신경을 쓰던지, 게임을 하던지 알아서들 하시고.

지식 집약적 산업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아직도 단체활동에 연연하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갑갑할 뿐이다.


난 어떻게 할까?

그냥 씹고 그냥 말까?

아니면 손바닥 비벼가면서 회사에 희생하면서 살아갈까?


아! 모르겠다!


UPDATE :

예전에 한 선배와 위와 비슷한 시츄에이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 그러니까, 니네들이 맨날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는거야! 회사가 있어야 니들도 밥먹고 사는거지!.

좀 회사를 위해서 생각을 해야될 꺼 아냐? 그리고 그게 그렇게 힘든일이야?

잠깐 하면 되는거고, 너 자신에도 나쁜것도 아니잖아? 그 까이거 뭐 어렵다고 징징대!!"

맞는 말이긴 한데...

그럼 난 중세 시대 처럼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 같이 회사를 다녀야 되는건가?


UPDATE :

산 정상에 다 오르면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완전 풀릴 것 처럼 말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난 그 모든 사람들 속에 포함되지는 않는것 같다.

산에 다 올라가도 스트레스는 안풀린다. 도로 내려가야 되서 되려 스트레스가 쌓인다.

더욱이 땀찬 옷으로 내려가서 서늘해진 공기를 맞는 기분은 최악이다.

또 그 상태로 집까지 돌아가는 것도 곤욕이다.

728x90

+ Recent post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