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시간 짬짬이 계속 김창준씨가 썼던 예전 글들을 하나씩 보고 있다.

사실 나도 33살 먹는 시점까지 내 나름대로의 개똥철학이라는 부분이 있어,
철칙까지는 아니지만, 법률상 조례정도의 레벨로 나 나름대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다가, 문득 그의 글을 읽던 중, 나의 또다른 단점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완벽한 도구와 환경을 갖추는 데에 집착해선 안된다. 그런식으로는 영원히 얻을 수 없다. "방이 조용해 지고 배도 안고프고 온도도 적절해지기만 하면 공부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1등은 없다. 또한 실제로 그런 환경이 주어져도 몸에 배어든 습관 때문에 결국은 공부하지 못할 것이다

맞다. 확실히 난 저 부분에 많은 구애를 받고 있다.
환경 구축하는데 온 힘을 기울인 나머지, 실제 일은 그다지 못하는 편이다. 물론 환경을 구축하다가 보면, 내가 몰랐던 부분을 다시 조명하기도 하고, 좀 더 생각할 개진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돌이켜 반성해보면 대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하니씩 일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면서 변경해 나가야 할 것 같다.

728x90
이번주 월요일 부터, 김창준씨가 참여하고 있는 블로그인 애자일 이야기를 쭉 읽고 있다.

많은 걸 느끼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반성하며 다시 재충전하는 계기를 맞고 있다.

그러다 문득 보게 된 글을 잘 쓰는 비결 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 지금까지 내 글에 대한 미묘한 불만스러움이 명확해진 느낌이다.
그렇다. 내가 언제 부터인가 남에게 보여줄 글을 자꾸 생각하고 생산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나를 정리하기 위한 나만의 글이 아닌 남에게 잘 꾸며 보여주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였다.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분명 내가 게시판을 만들고 블로그를 만든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Overwrite 되어 사라지는 일을 막기 위해 내 나름대로 만든 프로텍트였는데,
자꾸 다른 사람의 댓글과 다른 사람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귀울이고,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을 쓰며,
평가를 듣고 스스로를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그러나 막막히 다른 사람의 반향이나 기대심을 찾기위해
간단히 말하면 인기를 끌기 위해 글을 쓴다면 이건 이미 내 글, 내 지식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 물론, 지금까지 내 글이 인기를 끌어본적도 없고, 많은 관심을 가진 글도 없다.)

다시 차분히 생각하자.

당장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짓고, 끝을 내자.
그리고 다시 조그만한 것들 부터 하나씩 정리하자.

나만의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이미 세계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5명 생기고,
10분이 지나면 20명이 생기고 1시간이 지나면 100명이 그런 생각을 한다.
그냥 가볍게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여 조용히 나만의 지식으로 쌓고, 정리되면,
주변에 알려주도록 해야 겠다.

당장 모든걸 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이것저것 손대기도 하겠지만,
시작과 끝을 깔끔하게 맺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728x90

이 글은 하인도님의 2009년 6월 25일에서 2009년 6월 29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728x90
예전 마소(마이크로소프트웨어)잡지 기고글들을 보고 난뒤, 그를 늘 부러워 하고 존경하고 시기도 했던 분이다. 물론 그 분은 스타급이니 하수인 내가 부러워 하던 존경하던 시기하던 알리는 없겠지만.

처음에는 Wiki 같은 곳에 다양한 글을 올리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Blog에 다양한 글을 Post 하고 계신듯 하다.

스크럼 관련 글들을 찾기 위해 이리 휘적 저리 휘적 거리다가 찾았다.


틈틈히 글을 읽어봐야 겠다.
 
728x90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들과 해야 할 것들이 미묘하게 꼬인 듯.
계속 업무를 우왕좌왕(右往左往)하게 하고 있다.
이거 했다, 저거 했다. 그러다 다 완료되지 못한채 미묘하게 일이 뒤로 미루어져 있다.
결국 다 끝내지 못한채 도망가기 위해 다시 다리 움추리고 있다.

이것 저것 망설이면서 하다 보니 시간이 미묘하게 부족하면서 남는다.
머리만 복잡하고 무엇이 처음이고 무엇이 끝인지도 알지 못한다.
하나씩 각개격파를 해야 할 텐데....

우선순위 문제로 봐야 될까?
728x90
  1. 로또 당첨 번호 추출 프로그램 작성.
    - 영원한 숙제. 통계학에 대한 공부도 겸해야 할 것 같은데, 잘 될지. 일단 0.1 버전이라도 잘 울어먹어서  친구와 함께 지속적인 업뎃을 시도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어보인다.
  2. Java 공부.
    - 세상은 무한대에 가까운 컴퓨터 언어 남발을 하고 있지만, 그나마 돈되는 건 아마도 C/C++과 C# 그리고 Java일듯 싶다. 기왕하는데 재미도 있으면서 돈도되면 좋지 않을까?
  3. 스크럼 학습.
    - 팀 생활에서 벗어나니 팀/그룹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마구 간다. 과연 팀 프로그래밍의 시작과 적용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을까? 내 스스로의 변화되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이 부분에 맺고 싶다. 또 내가 개인적으로 개발하는 것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도 무한대에 가까운 관심 분야.
  4. 모바일 프로그래밍.
    - 내 재산 중 하나인 미라지 (SCH-M480)이 생기면서 관심 극대화. 가급적 내가 항상 만져야 될 App들은 이걸로 만들고 싶다.
  5. WTL 학습.
    - 예전 MFC로 개발하던 시절. MFC가 무겁고 호환성 문제에 늘 허덕일때 내 나름대로 학습했던 Library. 그러나 중간에 이런 저런 문제로 더 이상 하지 않아, 이제는 완전 머릿속 내용이 Delete된 비운의 Library. STL 기반이기에 Template 기반이기에 그에 걸맞는 학습이 필요한데다, C++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반 지식도 필요하다. 하지만, Lite 한 window Application 개발을 원한다면 이것 만큼 훌륭한 개발 도구가 있을까?
  6. WSS(Windows SharePoint Service) 사례 정리.
    연재 하다가 중단 된 것 중 하나. WSS를 설치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사례, 예제를 기반으로 쭉 적어보려고 했다. 중심 생각은 WSS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을 100% 활용하자 였다. 그리고 그 부분에 맞추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작성 중간에 프로젝트가 무척 어려워지다가,회사까지 옮기다 보니 전혀 못쓰고 있다.
  7. 형상관리.
    그냥 상식선에만 알고 있는 개념.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닌 것 같다. 최소한 설명할 수 있는 레벨의 지식을 쌓는 게 중요할 것 같다.
  8. ClearQuest
    지금 CQ에 대한 확장 기능을 다양하게 모색 중.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익혀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9. 일본어 능력시험 2급 합격.
    일단 시험은 시청했다. 2009년 7월 14일 시험 예정. 공부 디립다 안했으니 합격할리는 없어 보이지만, 이번에 일단 시험은 보고, 어떻게 내가 공부 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겠다.
  10. 깜박이 단어장 단어 입력 프로그램.
    깜빡이를 샀는데, 이거 물건인듯. 나름 좋긴한데, 문제는 단어 추가가.. 좀.
    단어 추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하나 짜야 겠다.
  11. Tree-Ticket 만들기.
    Tree-Ticket 이라는 개인 소프트웨어 개발용 프로세스를 위한 도구? 정도.
    스케쥴을 동적으로 짜고 그 스케줄에 맞추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정도의 라이트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Outlook 작업을 Tree 스타일로 표현 하고 싶다고나 할까?
    일단 데이터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버전을 만들어 보고 싶다
 
728x90
  • 어제는 들어가자마자 자서 경기 결과를 알 수 없넹(me2dayzm 월드컵)2009-06-18 10:06:41
  • 맨유경기 한국초대전 무료티켓 700장 뿌린다는데. 조건이 뭘까나(me2dayzm 맨유 무료티켓)2009-06-18 10:08:05
  • 베트남 아줌마 한국말 잘하는 편이라도 알아듣기 힘들군 내 일본 발음이 바로 저런 거 아닐까?(me2dayzm)2009-06-18 10:09:10
  • 구글맵 덕을 가끔보넹(me2dayzm 구글맵)2009-06-18 10:09:40
  • 오늘은 완존 지각. ㅋㅋ(me2dayzm 지각대장)2009-06-18 10:10:20
  • 인사 평가에 대한 고려,기대심 무엇하나 없네. 하는데 까지 절ㄹ 열심히.(me2dayzm)2009-06-18 10:11:18
  • 트위터가 알고 보니 오바마 부터 다양한 계층들이 이용중이라는 군요. 울나라에서는 김연아 효과덕으로 유명세 탔다고 하던데. 뭐니 해도 유명한 자가 한번 들이 밀어줘야…뭔가 있어보이는 지도 모르겠네요.(트위터 김연아 효과 뭐 나쁘진 않은데 뭔가 모르겠지만 낯설다는 느낌)2009-06-18 15:38:23
  • 오늘 틈새라면 안 매웠다. 잘못 만든듯(me2dayzm)2009-06-18 19:11:14
  • 어느새 목요일 내일만 지나면 다시 한 주 쫑(me2dayzm 주말D-1)2009-06-18 19:12:12
  • 양아들이은, 형광빛 카울한 택트에 큼직허니 음악틀때 안 쪽팔린가?(me2dayzm 이해하기 힘든 양아 머리 구성)2009-06-18 19:14:10
  • 일 할때 쓸 슬리퍼 하나 사야겠다.(me2dayzm)2009-06-18 19:16:15
  • 오늘은 핸폰으로 전환.(모바일 모드 에서 핸폰 모드로)2009-06-19 11:39:44
  • Azure 서비스로 만들려는 서비스나 만들어야 겠다.(azure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2009-06-19 11:43:29
  • 다음 주 정도에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의 결과나 봐야 겠다.2009-06-19 11:43:50
  • 지식 산업 인프라 구축에 요즘 유행한다는 방법론을 무조건 도입하기 전에,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고 난 뒤에 하나씩 변경하는게 옳지 않을까?2009-06-19 11:53:18
  • 오늘 묘하니 비 올 분위기(me2sms)2009-06-19 12:31:54
  • 정치가들의 말바꾸기는 정말이지 신뢰안가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2009-06-19 12:50:26
  • 애저서비스 괜찮은것 같다 한번은 해볼만 한듯(me2sms)2009-06-19 14:24:40
  • 친구 꼬셔가가 애저 해볼까나?(me2sms)2009-06-19 14:27:44
  • 왠지 100건 다 안쓰믄 돈 날리는 기분 드는건 나만일까?(me2sms)2009-06-19 14:29:16
  • 장실에서 일보면서 전화허긴 글코,역쉬 미투질 뿐 인듯(me2sms)2009-06-19 14:30:51
  • 그르나 역시 일반 핸폰은 문자보내기가 영 껄끄럽다는….(me2sms)2009-06-19 14:32:28
  • 칵 옆사로에 비 맞은 중이 있다!! ㄷㄷㄷ(me2sms)2009-06-19 14:40:36
  • ASP.NET으로 프로젝트 열어봐야 겠다 익스프레 버젼도 될까?(me2sms)2009-06-19 14:55:22
  • 에쟈 잘만 구성하면 나름 도움이 될듯. 자바에 뜻이 있다면 구글 쪽에 그런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다(me2dayzm)2009-06-19 19:02:46
  • 오늘은 하루종일 머리도 아프고 몸도 피곤했다(me2dayzm)2009-06-19 19:03:37
  • 콧잔등에 종기같은게 나는 바람에 안경 쓰는게 스트레스가 되버렸다(me2dayzm)2009-06-19 19:04:33
  • 오늘 하루 그저 그렇다(me2dayzm)2009-06-21 23:46:26
  • 내일은 무슨 일이 시작되고 마무리 져질까?(me2dayzm)2009-06-21 23:47:19
  • 통신이 안된다는데 무슨뜻일까?(me2dayzm)2009-06-22 05:22:39
  • 나에게서 일관성이 사라지다.2009-06-22 10:33:50
  • 조용히 있고 싶다.2009-06-22 10:34:27
  • 하지만, 끊임 없이 나오는 소리는 내야 된다.2009-06-22 10:34:44
  • 스트레스에 취약한 나로써는 명상으로써 스트레스를 흘릴 뿐.2009-06-22 10:35:07
  • 아니면 새로운 무언가를 쫒아 주변을 잊는 수 밖에…2009-06-22 10:35:32
  • 무대위의 광대 느낌. 우울증 초기 증세인가.(무언가 공허하니 울적하다 주변이 너무 시끄럽다)2009-06-22 10:43:07
  • 애자일이 먼지 아니?2009-06-22 13:40:44
  • 그럼 스크럼은? 먜한가지?2009-06-22 13:41:27
  • 인생 변화하듯 소프트웨어도 계획대로 잘 안되서 생각해낸게 그거 같은데…2009-06-22 13:42:50
  • 난 애자일 실패한 프로젝트를 봐서 그런지 약간 부정적이넹2009-06-22 13:43:39
  • 하지만 당신 같이 탑다운 방식에 약한 사람 한텐 중요한 방식일거 같은디..2009-06-22 13:45:07
  • 호들갑 좀 떨지 말고… 좀.2009-06-22 14:11:33

이 글은 하인도님의 2009년 6월 18일에서 2009년 6월 22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728x90

원본글 : http://drchoi.or.kr/1196

휴대용 라이브 라이터를 만드신 분의 URL은 http://www.techlifeweb.com/2008/11/08/windows-live-writer-portable-version-3/ 이다.

사실 블로그 오프라인 Writer 중 에서 이 Live Writer 만큼 좋은 제품은 없는 것 같다. 다양한 마소 제품 중, 오피스 다음으로 쑝가는 제품. 여튼 이 제품을 USB와 같은 휴대장치에 담아다닐 수 있는 도구가 있어서 낼름 설치해봤다. 아주 훌륭하게 설치가 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원본글을 참고~

한글말로 번역/정리 해주신 drchoi님께 캄사~

728x90

+ Recent post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