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랜의 연결 속도가 많이 느려져서 원인을 찾아보려고 했다. 당시 라우터로는 pfSense를 설치한 PC를 통해 방화벽 및 공유기의 역할을 수행했다.

문제는 pfSense에는 다양한 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네트워크 시스템의 이해도와 각 도구들의 쓰임새를 명확히 알아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원인은 이번 네트워크 문제의 결론은 듀얼포트로 된 NIC에서 포트하나가 이상이 생겨서 발생했던 것인데, 이 NIC 하나로만 WAN과 LAN을 모두 연결하고 있어서 결국 무리한 동작으로 인한 문제였던 것 같다. 이 문제를 발견하는데 수행한 액션들을 정리해본다.

1. Ping 및 Tracert

Windows 에서 cmd 창을 연 뒤, ping 및 tracert 라는 명령을 입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8.8.8.8 인데, google dns로 꽤 준수한 응답 속도를 제공한다. 이 연결에 어느정도 속도가 걸리는지를 파악했다. ping을 보면, 아래 처럼 시간(Time) 부분이 못해도 2자리수 내여야 하는데, 간혹 3자리수 심하면 Timeout 등이 발생하면 문제이다.

만일 시간이 꽤 걸린다고 생각된다면, tracert를 해본다. 이 때 명령에서 -d 를 넣으면 결과가 더 빠르게 나온다.
(그냥 입력하면 IP 주소를 도메인 주소로 분석한다고 시간을 더 잡아먹는다

중간에 * * * * 부분은 ping을 받지 않는 네트워크 장비니 무시하고, 가장 많이 걸리는 위치가 어딘지를 본다.
(그림에는 모자이크 처리되었지만) 자신과 가장 가까운 부분에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본다.
테스트하는 시점의 순간 속도이므로 여러번 해보는 것이 좋다.

당시 문제가 된 네트워크에서는 현재 pfSense 라우터 IP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잘 나올때는 2~3 정도 나오다가, 갑자기 2자리가 되었다가, 심하면 700 정도를 치고 올라왔다. 심할 때는 아예 연결이 안되었다. 
즉 pfSense의 문제로 판단했다.

 

2. pfInfo 확인.

pfSense의 메뉴를 보면, Dignostices 라는 항목 아래에 pfInfo라는 항목이 있다. 이 안에 보면, 여러가지 네트워크 현재 상태 정보가 매 순간 순간 표시된다.

네트워크 전문가라면 각 상태들의 값들을 기준으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나같은 네트워크 문맹자로써는 아래의 내용에서 패킷이 어느정도 왔다갔다 했구나 정도다. 여기서 보는 내용은 현재 시스템이 얼마나 켜져 있었는지를 볼 수 있다. pfSense가 원체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보니, 특별한 이슈가 없는한, 365일 정도 켜져 있다고 문제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문제가 있을때는 가급적이면 저 시간도 단축하는게 좋다. reboot를 권장한다.

 

3. Interface 상태 확인

나 같은 경우 로컬측 LAN 부분의 Ping이 자꾸 빠지는 것을 보게 되어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다. 이 부분은 Status의 Interfaces 항목을 클릭하면 나온다.

현재는 문제를 해결해서 문제가 보이지 않지만 LAN Interface가 bce1로 되어 있었을때, In/Out errors 항목이 3/0 으로 되어 있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듀얼 포트 NIC에 한쪽 포트를 WAN으로 다른 쪽을 LAN으로 계속 사용해왔다. 정확한 원인이나 문제점은 모르겠지만, 추측컨데 하나의 NIC로 브릿징을 하는 짓은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았다. 결국 본체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달린 랜 포트로 LAN을 옮겼다. (그래서 그 결과 값이 위의 이미지다)

 

결론

현재 위의 설정등을 기반으로 Interface Assign을 변경했다. 기존에 LAN -> bce1 으로 된 부분을 LAN -> re0 로 변경했고, 실제 랜 케이블 연결도 본체 메인보드의 내장 랜포트로 연결을 변경했다. 그리고 난 뒤 라우터를 재시작하니 어느정도 제대로 동작하기 시작했다. 

Interface Assign은 가급적 웹에서 보다는 콘솔을 통한 수정을 권장한다.
웹 UI 에서 하니까, 웹 UI에 못들어가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물론 LAN케이블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다면 언젠가는 연결되기는 한다. 여기서 실수라도 한다면 연결이 확인해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 때는 콘솔로 연결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콘솔 연결을 미리 준비해 놓도록 한다. (VGA, Serial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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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lesCube 블루투스 스피커/라디오/탁상시계 - 옥션

음향기기>스피커/사운드바>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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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즈음에 구매했으니, 거의 구매한지는 4~5년 된 것 같다. 처음에는 내 Sony 블루투스 스피커는 집에서 이것은 회사에서 사용하려고 구매했는데, 처음 몇번 쓰고 다시 집에서 한참 보관했다.

그러다가 문득 시계가 필요해 다시 꺼내 집 책상위에 두었다.

이 제품에 대한 각종 장점이나 유용한 점, 기능 분석은 다른 사이트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쓴 글들을 보면 대충 다 나오니 그런 글들은 찾아서 보시면 되고, 내가 이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하고 싶다.

모드 전환

사실 이 제품의 기능은 매우 많다. 블루투스 연결에서 AUX 기반의 Line-input 플레이, SD TF 카드를 이용한 MP3 플레이어, 라디오 등등. 그런데, 각 기능을 전환하는데 딱 한개의 키가 있다. "Mode" 라는 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다음 Mode로 넘어가는 구조다. 처음에는 뭐 그런가 싶긴 하다. 문제는 내가 필요한 기능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마다 이게 매우 지랄 맞다는 거다. 아마 맨처음 나오는 모드가 블루투스이고, 다음이 SD 메모리, 라디오 등등인데, 매번 클릭질을 해야 원하는 기능까지 간다. 일정시간이 되면 시계로 전환되는데, 다시 블루투스가 끊겨 연결하려면 모드 전환을 해야 한다. 3번 정도. 뭐 디자인을 위해서라지만, 사실 모드들은 별도 키를 제공해서 다이렉트하게 전환되면 정말 좋을 텐데, 매우 불편하다.

 

목소리 안내.

모드 변경시, 보지도 않고 잘 설정하라고 음성까지 넣었다. (아마도 서유리씨 목소리 같던데). 처음은 신기했지만, 모드 변경할 때마다 내가 깜짝 깜짝 놀란다. 조용히 전환되는게 아니라 음성 도움말을 계속 말하는데 볼륨이라도 높은 상태에서는 정말이지 최악이다. 현재 모드가 무엇인지, LED 램프로 위 쪽에 박아줘도 될 것을 굳이 이렇게 음성으로 해야 할까?
메뉴가 있어 이 안내를 끌 수 없을까 고민해봤지만, 기본 기능인지 그냥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

 

시계 초기화

이거 싸구려 제품들이 이러든데.. 이 녀석도 그런다. 지금은 29,000 원 정도 하는데, 당시 내가 살때는 거의 4만원 정도 주고 산걸로 기억한다. 일단, 배터리가 살아 있어야 한다. 내장 배터리에 배터리가 있어야 시간이 유지된다. 안타깝지만 배터리 량도 알 수 없어, 언제 꺼질지 몰라, 항상 전원 연결을 해야 한다.

일단 꺼지면 시간이 초기화 된다. 다시 맞추어야 한다. 뭐 이런... 시계를 위한 배터리 정도는 준비해주면 안될까? 충전지를 분리해 시계 전용으로 만들던가, 아니면 동전 배터리라도 넣을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긴거와는 다르게 정말이지 기본이 안되어 있다.

 

튀김 현상

단자 문제이긴 한데, 충전 도중에 가끔 튀기면 이상하게 모드가 자동으로 변환된다. 외부에 대한 충격에 대한 대응이 안된 제품인 모양이다. 차라리 이럴바엔 내부에 변압기 넣어서 220V를 바로 끌어드리면 좋을텐데, USB 충전기를 달고 살아야 되는데 이거 참 보기 흉하다.

 

여튼 이 제품 다시 사라고 하면 별로 사고 싶지않다.
그냥 지금은 시계로만 써보려고 한다. 중국 ODM으로 중국에서 제작해서 커스터마이징 한 느낌인데, 여튼 돈 값 안하는 제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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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Workstation 중 Z220 이 있다. 말이 Workstation이지 사실 CPU 빼면, PC 급이긴하다.
사실 이 PC는 개발업무의 메인으로쓰다가, 지금은 퇴역하고, 집으로 가져와 게임이나 잡스러운 작업을 하려고 했다.

이 장비는 3~4년전 즈음 2cpu를 통해 구매를 했다. 더 오래되었나?
여튼 처음 받았을때는 나름 성능도 괜찮았다. E3-1230 V2여서 4코어 8쓰레드 였고,
Unbuffered ECC 메모리가 필요하긴 했지만, 32기가 까지는 어떻게든 만들 수 있었다.
물론 금전적 사정으로 16G로 멈추었지만...

그러다가, 4K 모니터를 2대 장만한적이 있었다. 그래도 들은 풍월은 있다고, Display Port를 이용하면 4K 연결은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에 그래픽 카드를 보니, 쿼드로 1000인가.. 2000 인가.. 여튼 디스프레이 포트도 2개인지라 연결했다.
아... 그렇지만, 이 그래픽카드는 어디까지나 Full HD 급 모니터에 대해서 고려되어 있었지, 4K는 아니였던 것이다. 비디오램이 1G라, 4K 두대는 무리가 있었다. QHD가 그 한계.

그래서 부랴부랴 비디오메모리 큰 제품을 이것 저것 뒤지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부터 나의 Z220의 고난이 시작되었다. 한 8G 정도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다양한 비디오 카드를 봤는데, 너무 비쌌다. 2~4G 정도로 만족했었야 하는데, 왜 그랬는지, 못해도 8G 정도는 되어야지! 라는 생각에 완전 꽂혀버렸다. 그러다가, 우연히 광부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제품들이 시장에 나돌기 시작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 전해 들었던 10만원 언더가 아닌 조금 웃돈이 붙은 제품을 구했다.

그것이 Radeon RX570 .. 레인 2개를 소모할정도로 큼직한 제품이였다. 처음 이거 연결할 때, 8Pin 전원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고, Z220은 6Pin만 제공했다.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나머지 남는 저장장치용 전원을 땡기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원 장치에서 6Pin 만들고, 6Pin 두개로 8Pin 되는 젠더를 사서 달았다.

간신히 하나씩 조립해 간신히 띄우는데 성공했다. 드라이버도 깔고, 4K 듀얼도 성공적으로 띄울 수 있었다. 난생 처음 큰 모니터로 150% 비율로 4K를 띄운 것이다. 장관이였다. 픽셀 대신 섬세하고 유려한 박스의 선들을 볼 수 있었다. 아이패드나 고가 휴대폰이 아니면 구경할 수 없었던 300PPi 급 화면을 선사했다.

그러나 감동은 단 1시간만에 무너져 버렸다.

화면이 깨지는 것이다. 갑자기 지지직 거리는 화면이 되더니 무슨 통신 불량 화면 처럼 엉망진창으로 나오는 것이다. 최초 든 생각은 아.. RAM이 깨졌나 보다, 과연 광부 에디션... 이런 생각이.

결국 다시 쿼드로 1?2000 으로 복구하고, 다시 생각했다. 그래 한계 마지노선 예산인 최대 20만원 쪽의 제품을 찾았는데, 새 RX 580을 22만원에 살 수 있었다. 더 생각하지 않고 냅다 질렀다. 더 좋은 것은 이 녀석은 8핀이 아닌 6핀이기에 더 이상 컨버터가 필요 없었다!!!!!!

자...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연결했다.
결론은 같았다. 문제는 여전했고,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즉 광부에디션 문제가 아닌 파워 문제였다.

Z220은 400W 의 전원 인가여서, 아무리 못해도 5~600W 급 파워가 아니면 보드든, 외부 전원이든, 이 그래픽 카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집에 있는 파워로 교체해보면 어떨까 해서, 이번에는 600W 급 마이크론 제품의 파워를 가져왔다. 맨 처음 걸린 것은 파워와 메인보드 연결하는 부분. 보통 표준적인 제품은 이 부분이 24핀(22핀)으로 되어 있는데, HP 워크스테이션의 메인 보드는 18핀이였다. 헉... 이라는 생각. 그러다가 우연히 아마존에 24핀 -> 18핀 컨버터가 있다고 해서 잽사게 그 제품을 구매했다. 배송은 좀 걸렸지만 도착!
이제 연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연결해봤는데, 연결은 되는데, 전원 켜지는게 영 불안 불안했다. 가끔 전원 버튼에 붉은색 표시가 되고, 조금 지나면 정상적이라 켜지기는 있는데, 어쩔때는 꺼지지가 않는다. 이거 너무 무서워서 결국 분리했고, 더 이상의 작업을 포기했다.

그러다... 새로운 소식을 접했다. Z220의 파워는 Z420 파워와 모든 크기 형태가 호환된다, 그리고 파워의 용량이 600W다!

지금껏 이런 저런 소문을 들으면서 대치방법이 있다고 시도를 해본 결과 매번 실패 실패의 연속이여서 정말 이 방법대로 하면 될까했다. 그러다가 이번이 마지막이야! 라는 생각에 검색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e-bay. 그런데 여기서는 정말이지 정품/새제품만 있는 건지, 10만원이 훌쩍 넘는 제품만 보였다. 10만원 넘게 투자하면서 테스트를 해야 할까? 라는 회의감 중에, 우연히 알리익스프레스를 보게 되었고, 거의 9만원 선의 제품을 보게 되었다. 더 저렴한 것을 찾을 수 있었지만, 중국이라 불안해 이 정도에 만족했다.

www.aliexpress.com/item/4000351781173.html?spm=a2g0s.9042311.0.0.64e94c4dyVaQ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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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5 달러.

일단 질렀다. 그리고 기다렸고, 일주일도 안되어 도착했다.

기대 만방을 하며 설치를 하는데......
다시 한번 더 기대감을 저버리는 일이 생기니...

이번에는 CPU 전원이다. Z220은 4핀인데, 이 파워에서 나오는 것은 8핀이였다. 아니, VGA 카드도 아니고, 이번에는 CPU 파워가...8Pin to 4Pin 찾는데 없었다. 국내에서는 연장 슬리브라고 해서 파워에서 연장선 만드는 디자인 제품으로 거의 만원 이상하던데... 갑자기 현타가 오기 시작했다. 왜.. 이 따구일이 자꾸..

그러다가, 11번가에서 4Pin 연장선이라는 제품을 보게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문했다. 1.900원인데, 배송비가 3,000 원.

www.11st.co.kr/products/1097134769?&xfrom=&xzone=

 

[11번가] P2576/CPU/메인보드용 4핀 전원 연장 케이블 15Cm

카테고리: 케이블 기타, 가격 : 2,000

www.11st.co.kr

다행히 방문수령이 되었고, 신도림 테크노마트!

얼래벌래 간신히 수령해와 집에서 연결했다.

딱 화면을 띄우고 지금 테스트 중이다. Anno 벤치마크도 띄우고, 검은사막도 하고, 심지어 BlueskyBluesky Frame Rate Converter 라고 불리는 Fluid Motion Video 활성화 프로그램도 사용하고 있다. 물론 기대에 못미치는 3D 성능이지만, 그래도 나름 중/고옵으로 어느정도 3D를 즐길 수 있고, Fluid Motion Video를 이용하면 무슨 Pixar 애니메이션 같은 고 프레임 화면도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약 2~3일 정도 사용해봤는데, 예전 처럼 화면 깨지는 현상은 전혀 없었다. 정말 전원 용량 문제였던 것 같다. 물론 Sleep 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경우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이 제대로 실행이 안된점만 빼면, 현재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제 홈 머신용으로 제대로 활용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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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자료 정리는 Onenote를 사용했다. Office 2010 정도에 Addon 처럼 Offlice Pro 정도의 SKU에 제품에 끼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사용했을 때 메모 도구로 이만한게 없었다. 양식에 대한 부담 없이 맘껏 썼으며, 웹페이지를 그냥 가져다 붙여도 원본 그대로 확보되었다. 그리고 마치 레이어처럼 입력 창을 내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어, 다양한 컨텐츠에 대한 초안을 잡을 때 매우 편했다. 거기에 더해 표기능도 상당했다. 복잡한 표를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많았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표로 정리할 때는 빠르게 표를 생성했으며, 원하는 표현을 맘껏 펼칠 수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클라우드라는 개념이 거의 희박했던 시절이다 보니, Onenote로 작성한 내용은 모두 로컬 PC에 저장되었는데, 보통 저장되는 위치가 My Document 하위의 Onenote 라는 폴더였다. 그래서 만일 다른 PC로 작접을 하려면, 이 폴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게 큰 이슈긴 했다. 

그러다가, Evernote 라는 솔루션이 나왔다. 이 Evernote는 애초 태생이 달랐다. 아예 Windows 전용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Onenote와는 다르게 웹기반으로 만들어지다보니, 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아주 특이한 솔루션이 탄생한 것이다. 일단 저장은 모두 Evernote 서버에 저장되니, 언제 어디서든 최신 버전의 정보를 어느 플랫폼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다. 노트북에서 작업하다가, 회사에 복귀해 데스크톱으로 하다가, 휴대폰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거기에 홀딱 반해 기존에 Onenote로 작성했던 내용들을 모두 Evernote로 옮기게 되었다. 마이그레이션 끝내주게 되긴 했다. 내가 작성했던 내용들이 쭉 빨려들어가듯 Evernote에 저장되었다.

그런데..... 이게 웹기반이다 보니, 기존 표 구조로 된 데이터들이 엉망진창이되었다. 게다가 일부 Web 스크립했던 항목들이 누락되거나 망가졌고, 내 나름대로 섹션, 페이지 구분했던 내용들이 엉망진창이 되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막상 하나씩 뒤지다 보니 이런 문제점을 알게되었다. 한술 더 떠, 마이그레이션의 문제인지, 내 조작방식의 문제였는지, 중복되는 문서들도 상당했다. 처음에는 정리한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이 때 암호들을 정리한 문서도 있었는데, 결국 여기서 정리하는 것을 포기하고 Password1 에 가입해서 옮기기 까지 했다.)

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일단 과거 컨텐츠는 컨텐츠고 새롭게 작성하는 것에 만족해야 겠다는 생각에 그냥 쓰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작성 양식에 대한 불만이 어마어마 해졌다. Onenote가 너무 자유롭게 붙다 보니, 쉽게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모양이 바로 바로 나왔는데, 이 Evernote에서는 절대 그렇게 적용되지 않았다. 기준이 Web이다 보니, Web에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강제적으로 제약이 들어왔다. 웹에서 내가 원하는 부분이 붙여 넣는데 그대로 붙지도 않았다. 그리고 Tab/Shift + Tab 키를 활용하여 다단계 문서를 만들었는데, 이 적용 역시.....

불만만 가득한 상태로 적응을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냥 저냥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유료에 대한 저항감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어느날 보니, 하루 글쓰기 가능한 양이 정해졌고, 각종 이미지와 같은 첨부파일에 용량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했다. Onenote 때야 내가 아무생각없이 막 갈겨쓰고, 막 붙여넣어도 내 HDD 용량의 제약에 걸릴 망정 굳이 제약은 없었다. 그런데 Evernote는 매월/매년 돈을 내지 않으면 제약이 그대로 걸리고 쉽게 쓸만한 솔루션이 되지 못했다. 몇번 쓰다가, 더 이상 이곳에 쓰지 않고, 무료 블로그인 Tistory를 이용해 메모식으로 올려버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작년 중순 즈음 Notion 이라는 솔루션을 접하게되었다. 처음 무료 버전은 Evernote와 별차이는 없었는데, 우연히 본 클리앙 글 중, 예전 대학교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으면 교육용 버전으로 쓸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는 정말 제약이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다. 맘껏 써재끼고, 맘껏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었다. 입력하는데도 불편함이 별로 없었고, Evernote의 장점을 품고, 각종 단점을 덮는것 같았다. 반년 가까이 많은 컨텐츠를 생성했다. 특히나 캘린더 기능은 훌륭했다. 내가 언제 쓴 글이고 이 글을 캘린더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훌륭한 아이디어 였다.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내 아이디어나, 이메일 작성시 초안을 이 툴을 이용해서 작성했는데, 문서 내용을 복사하고 붙여넣기가 잘 안되었다. 일단 여기서 작성한 내용을 전체 선택하기가 생각하기 불편했다. 그 이유중 하나가 한줄 하나하나를 DIV로 묶은 것 처럼되어 있어 이 도구에서 작성했을때는 그럴듯하게 편집한 내용이 실제 이메일(Gmail)에 붙여넣기 하면, 양식이 마구 깨지기 시작했다. 양식과는 다른 사이즈의 폰트가 연결되어 붙기도 하고 붙어야 될 위치가 다른 위치에 박히기도 했다. 물론 Evernote 처럼 외부에서 Web 스크립트 할 때 원문을 가져오지도 못했다.
그런데 오늘 한가지 더, 작성한 일부 내용을 다른 페이지에 붙여넣는데, 안붙었다. 여러 줄로 구성한 선택내용을 복사했는데, 첫 줄만 복사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실수로 각 한 줄 한 줄을 마치 하위 페이지 처럼 전환되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각 항목을 복구하는 것도 짜증났지만, 하위 페이지로 만들어져 구성된 것을 원복하는 것은 후러씬 많은 짜증을 유발하고 말았다. (이게 진짜 전환 트리거가 되었다.)

그 외에 두가지가 마음에 안들었다.
그중 하나가 PDF Export 였는데, 이게 외국 프로그램이다 보니, 한글 제목은 파일명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다.

추가적으로 출력된 내용에서는 이 문서의 요약 정보가 같이 출력되는데, 이것도 매우 거슬렸다. A4 기준으로 거의 1/4이 이 문서 요약이다. 옵션으로 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무조건 반강제적으로 생성된다.

그리고 초기 한글 입력 문제. 이건 이전 포스트에 작성하긴 했다.

여튼 지금 작성글은 Onenote for Windows 10 이라는 Windows App으로 전환했다. 
예전에 쓰던 기능들을 모두 적용은 안되는 것 같지만, 복사/붙여넣기는 잘 되는 것 같다. 자체적으로 클라우드를 지원하기 보다, Onedrive 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긴 하는 것 같다.(모바일에서 잘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Onenote로 전환해보도록 한다.
예전 처럼, 예전 글 검색을 위해 예전 글을 옮겨오는 짓 없이 현재 컨텐츠를 기준으로 작성 중이다. 작성 글 나열을 위한 달력 기능이 없어 많이 아쉽지만... 글 생산은 이제 Onenote로 해야 겠다.

갑자기 Onenote로 쓰니, 예전에는 장점이던 작성 위치의 자유로움이 되려 방해가 되었다. 너무 Evernote 및 Notion의 제약점, 한계점이 되려 역으로 Onenote의 작성 단점이 되버렸다.(복잡도 상승)

당분간은 병행하면서 사용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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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입력관련되어 아직도 밝히지 못한 문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자소를 붙여주는 도구를 띄우는 기능이다.

보통 한글을 입력하면, 텍스트 입력 창에서 직접 자음 모음이 자동으로 합쳐지면서, 입력하는 모양 그대로 텍스트 창에 나오게 된다. 실제 모든 웹브라우저들은 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그런데, Notion을 사용하는 중에 보면, 한글을 입력할 때, 화면에 직접 표시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글자 하나가 완성되면 뒤늦게 표시되는 현상.

예를 들어 "ㅎ ㅏ ㄴ" 이렇게 세가지를 입력할 때, 화면에서는 아무 것도 표시되지 않다가, 다음 글자를 입력하면 "한"이라고 표시된다. 이 경우 화면을 잘 찾아보면 구석에 다음과 같은 창이 조그만하게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글 한글 자소를 합쳐주기 위한 별도 창이라고 할까? 저 안에서 합치고 난 뒤, 실제 텍스트 창에 뜬다. 옛날이야 워낙 한글관련된 기능이 표준도 없고, 제멋대로라 그런가 싶긴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한글 입력하는 기능이 잘 되고 있고, 실제 GUI 기반의 대부분의 텍스트 입력 도구들은 화면에서 직접 한글이 조합되고 정리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위와 같은 기능은 안쓰는줄 알았는데...

아마도 현재 Notion for Windows 의 App에서 사용하는 입력 창들이 옛날 버전이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한다. 물론 다른 입력 창에 커서를 가져다가 둔 뒤 다시 돌아오면 위의 창의 표현 없이 그 다음에는 정상적으로 IME가 동작하여 화면에 그대로 표시한다.

나만 그런건지... 여튼 현재는 입력창의 불편함을 여전히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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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경인가? PC를 조립한적이 있다. ATX지만, 미니형으로 조립하고 싶었고, 당시 AMD 제품이 저렴한대다가, x64도 지원한다고 했다. 불도저 전인 Phenone 2인가?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 제품으로 하나 조립한 것 같다. 전에도 ATX 미들 타워 급으로 AMD를 조립했었기 때문에, 그 때 좋은 인상 그대로, 이번에는 보드 내 그래픽을 활용할 수 있는 버전으로 구매를 했다.

그 때 구매했던 보드.

prod.danawa.com/info/?pcode=433559

 

[다나와] 유니텍전자 LEGEND AMD 690G DVI 메두사

최저가 0원

prod.danawa.com

거의 10년이 넘어, 사실 재가동이 안된다고 생각했던 보드였는데, 원인이 파워였다. 파워 교체하니까 그대로 쌩쌩. 하지만,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 기준으로 성능은 Intel i-core 1세대 즈음 되는 것 같아 굳이 부활을 꽤할 필요는 없지만, 멀쩡한데, 그냥 버리기도 아까워서, 결국 원래 케이스에 원래 위치에 그대로 장착한 뒤, 파워를 교체하고, HDD 대신 SSD를 연결했다.

그런데, 케이스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려고 했더니 메인보드의 어느 위치에 무엇을 꽂아야 될지 기억이 도통나지 않았다. 그런데 벌서 10년이 넘게 변하자, 저걸 판매했던 업체도 사라졌다. 유니텍 전자.....

굉장히 심각하게 폐기를 고민하다가, 보드를 가만히 보니, 보드에 기록된 이상한 Model Number가 있었다.

G03-M2A692-F 

구글에다 넣어 확인해보니,  Jetway 라는 회사에서 저 보드를 생산했던 것이였다. 유니텍 전자는 그냥 포장만 다시해서 판매한듯... 왠지 속은 느낌이 들긴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모델을 따라 메뉴얼을 다운 받을 수 있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모델 번호를 찾아 다운 받으면 된다.

download.jetway.com.tw/download/manual/

download.jetway.com.tw/download/manual/G03-M2A692-F3.0.rar

압축을 해제하니 그안에서 PDF로 된 메뉴얼을 구할 수 있었다.

G03-M2A692-F3.0.pdf
1.42MB

혹시나 사이트가 사라지거나 URL이 사라질 수 있어 일단 첨부 파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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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체험하기도 했고, 주변을 보기도 했지만, 보통 Burn-out라는 것은 자신이 허용하는 그 이상의 업무나 작업을 하다가 완료를 짓기는 했는데, 그 뒤에 오는 공황과 같은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안다.

현재 내 상태는 Burn-out.은 아니다. 한 2018년 말? 아니, 2019년 초에 있었던 프로젝트 중간 완료 때 진짜 오긴 했다. 만사가 귀찮았고,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으며, 어떤한 일에도 자극이 안되었다. 더욱이 당뇨라는 실질적인 장애가 오니 그 정도는 더 심했다. 나날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점은 조금씩 사라지고, 몇몇 가지 하기 싫은 일도 스스로 할 정도로 변해왔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은 극복이라기 보다, 만성질환 처럼 계속 끌고가는 모양새 같다. 무기력까지는 아닌데, 굳이 앞에 서고 싶어하지 않고, 누구도 만나지 않으려 하고 있지 않지만, 새로운 만남은 최대한 안하고 싶어하고,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 전화는 아예 무시한다. 무슨 일에도 자극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화가나기도 하고 갑자기 우울하기도 하다. 내 주변 물건 정리에 있어도 예전 같으면 1~2주 정도 주변 정리를 하거나 청소를 하는데, 지금은 1~2개월은 거뜬하게 지낸다. 정리를 안하니, 무슨 물건이 있는지 기억도 안난다. 치매의 초기 증상 처럼 단기 기억은 매우 안 좋아져서 코드 분석 중 내가 어디를 보고 있었는지 까먹을 정도다.

심리적 발란스가 엉망진창이 된듯.

결과적으로 나에게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아동 처럼 집중력이 매우 결여되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게 난색 상태. 도무지 환타지와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현실로 돌아오는게 매우 힘들어졌다. 당연히 해야 될 일들은 모조리 뒤로 미뤄지거나 수행 자체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Burn-Out 으로 보기 힘든, Burn-Out 상태.

무얼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그래놓고서는 원인 불명의 불만을 터트리고, 쓸데없는 게임이나 동영상에 온 시간을 낭비한다. 거기에 더해 그 활동 자체도 집중을 못해서 대충 몇번 하고 다른 것 하고 힜기도 하다.

작년부터 추수려야 된다, 추수려야 된다 라고 읇조리지만, 당최 실천을 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총체적 난국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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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즈음...

Tistroy에서 자신들의 보호 차원에서 많은 부분에 대해 제약을 걸기 시작했는데, 맨 처음 하나는 blog meta 데이터를 이용한 Windows Live Writer 같은 블로그 포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였고, 제일 중요한 이유 중 중 하나가 백업이다.

이 백업 부분은 나로써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였는데, 내 Contents에 대한 보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런저런 고민 속에 있다가, Open Live Writer 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이 프로그램이 Blogger와 직접적으로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점에 한눈에 넘어가버리게 되었다.

맨 먼저 Tistory를 강제로 백업하는 도구인 Tistroy Saver를 알게되어, 일단 급한 대로 모든 포스트를 내려보았다.
모든 포스트를 내리고 보니, 각종 텍스트 파일과 이미지 파일이 떨어졌다. 그 백업 내용을 기반으로 하나씩 하나씩 Open Live Writer를 이용해 올려보았다. 그런데, 처음에 100개정도는 어떻게 해보겠는데, 나머지 1000여개 넘개는 도무지 할 여력이 안났다. 시일 차일 미루다, Google API를 이용해 올리는 도구를 만들어보았다.

그런데 이 방법에도 한계가 보였다. 하루에 100개 이상을 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초기화 시간은 UTC 기준 00:00 이였다.몇일을 띄워서 해보긴 했는데, 이미지를 넣는 구조로 만들지 못해 이번엔 이미지를 담아보도록 했다. 근데, 내가 짠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어 빈 포스트가 올라가게 되었고, 이 복구 작업을 위해 페이지 마다 태그를 달았다. 다시 올리려 했는데, 다시 100개 포스트 제한이 걸리는....

결국 포기했다.

그냥 기존 Blogger 쪽에 올린 포스트를 이 곳에도 올리면서 종료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기존 블로그 작성기와는 다른 깔끔한 구조의 도구를 제공하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심지어 이 쪽에서 제공하는 API를 이용하면 블로그 작성기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어쨌든... 저  Tistory Saver를 이용해 종종 백업을 할까 고민 중이다.

다시 여기서 차근 차근 포스팅을 해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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