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동생녀석과 던킨 갔다오면서 상상한 회사이다.
일단, 모든 제품은 초저가로 만든다. 예전에 보다폰인가? 그 업체에서 실천한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 개념은 아니다. 오직 전화만 되고, 전화번호부와 문자메시지만 무한대에 가깝게 저장할 수 있는 그런 폰을 생산하는 업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굳이 액정이 칼라일 필요도 없고- 필요하다면 넣기는 하지만 -, 문자와 숫자를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넓찍한 LCD와 역광에 당하지 않는 밝은 백패널이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 밧데리가 4박 5일은 갈 수 있을 만큼 초 절전이여야 하며, 삼성폰 처럼 전화 통화 좀 했다고 따뜻하다 못해 고데기가 되어버리는 그런 제품이 아니여야 할 것이다.
일단 제품은 저정도.
이제 제품을 세분화 하자면, 어르신 폰, 애들 폰, 비지니스 폰으로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애들 폰은 아동용 레벨? 굳이 변화에 빠른 10대, 20대들이 타겟이 아닌, 분실 위험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한 폰 정도? GPS 정도는 달아주거나, 애들 찾기 모드 같은 것이 옵션으로 달린 그런 폰 말이다. 더욱이 전자파 안나오는 최고의 폰!!!! 이런 것.
그리고 어르신 폰. LCD는 쪼매만하고 전화번호 정도나 출력되는 레벨. 한 4줄~6줄 사이로 출력되는 대신 글자만은 큼직 큼직하게. 더욱이 남는 공간 역시 큼직 큼직한 키패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진동도 어르신이 바로 감지 할 수 있도록 온몸으로 발광하는 스타일로 제공을 한다. 벨소리는 그닥...
비지니스 폰. 전화번호 관리도구가 빵빵한 그런 폰. 전화 걸기가 간단한 폰,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수신률 빠방한 폰이다. 안테나 필요시에는 길게 뽑는 한이 있더라도, 어디서나 전화 하나는 죽이게 송수신 할 수 있는 그런 폰으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키패드.
기존 생산 업체들에게 키패드 한글 관련해서 라이센스를 사서,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더 받고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하는 것이다. 아예 최초에 삼성 폰 키패드 스타일을 요청하면 아예 삼성의 천지인 스타일의 입력용 키패드로 내보내 주는 것이다. LG 폰도, 모토롤라도 마찬가지.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한글 키패드로 제공하는 대신 해당 기술 라이센스 비용을 고객에게 요청하는 것이다. 필요 없으면, 그냥 자체 개발된 불편할지도 모를 한글 입력 키패드를 쓰는 것이고...
일단 중요한건 카메라, MP3, 게임 이 따위것들이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 젤 중요할 듯 싶다.
이런 핸드폰 만드는 회사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