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을 별로 안좋아해진게 언제 부터 일까?
다분, 다들 안좋은 기억이 쌓이기 시작한 것이 군대 갔을때 일것 같다.
물론 갔다와도, 연애를 할 때 로맨스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람은
또 다른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나에겐 눈과 연계된
로맨스 따윈 없다.

결론적으로는 아직도 눈을 그다지 반기지는 않는다.
더욱이 이번 법률로 제정한 집앞 눈쓸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단.... 그래도.... 첫눈.
녹거나 지저분 해지기 전에 언능 사진이나 여러방 남기고 없애야 겠다.
어제 너무 피곤해 저녁 7시 무렵에 잠이 들었는데, 그 덕에
아무런 때 안묻은 새벽에 일어나 첫눈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단,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찍고 블로그에나 올려야 겠다.

-- 추가 글 --
일단, 일찍 일어난 기념, 첫눈 기념해서, 사진도 찍고 집앞의 눈도 쓸었다.
사람들 없는 조용한 늦은 밤 그리고 새벽은 나에게 아름다운 모습도 전해준다.
이미 거의 15년 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새삼스레 다른 모습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새로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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