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Computer를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은 상당히 고난이도의 작업이였다.
먼 과거도 아닌 대략 20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인식이 강했었다.
그러나, 지금 정보화 산업이라는 발판으로 인해 그런 느낌은 많이 사라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젠 컴퓨터로 정보를 얻고, 생산하며, 공유하고 있다.
특히, 사내 자원 관리 같은 분야에서는 이 부분이 너무도 중요하게
있는 부분이다. 단순하며 반복적인 작업을 알아서 처리해 주고, 문서 남발로
보관하기 힘든 종이 뭉턱이를 없애며, 수많은 자원 정보를 간단하게 오랫동안
보관해 주며, 동시에 그 안에서 다양한 업무 지식을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찾아주고 있다.

그러나, 그 일면 컴퓨터로 하는 작업 중, 이 프로그래밍이 이라는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은 전문가의 성역(?)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현재 사내 업무/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은 여전히 프로그래머들이 만들며, 그 해당 업무의 전문가들은 단지 요구사항과 불평 사항만을 말하게끔 역할이 지어져 있다. 바로 이 역할 부분이 바뀌게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예전 교내 벤처에서 교수님이 말한 사용자 중심 UI, 즉 개인화 아이디어나, 그 이후 자리를 옮겨 진행했던 회사에서 사장님이 생각했던 일반 사용자가 프로그래밍을 배워 자신이 원하는 단순한 기능을 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 그리고 내 후배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이 생각하는 업무 전문가들이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그런 업무 전문가만이 다루는 프로그래밍 기능은 바로 이런 맥락으로 따라갈 것이라 생각된다.
수많은 개인화와 기능들의 단순화 들은 이제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아닌 해당 업무 전문가가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점점 앞당긴다는 것이다.

자, 나도 프로그래밍으로 밥을 먹는 사람의 입장으로 위와 같은 밥그릇 없애기 작전에 동의를 하냐고 묻는다면... 글쎄라는 유보의 입장이다. 사실 위의 파라다임 대로 이루워진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힘들 뿐더러, 그 만큼 해당 업무 당당자의 일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프로그램들이 점점 위의 방향대로 흘러간다는 것. 그러기 때문에, 이젠 프로그래머들도 변신해야 되며, 나 역시 그러리라 생각된다.

이젠 프로그래머는 더 이상 잡스런 기술의 난잡함 속에 묻혀서는 안된다 싶다. 이젠 그 깊은 안쪽으로 돌아가서, 업무 전담 전문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컴포넌트/서비스를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형태로 개인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 안에서 계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생각한다.
아마도.... 이렇게 해야 하는 일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일지도 모르겠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