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든 IE 7.0 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 그 중 Google 을 통해 "IE 7.0"이라는 검색어로 나오는 문서들을 보았다.
대부분 보안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나, 운영체제에 탑재되어 있는 편의성, 그리고 일단 대부분(일부는 안되지만)에서는 큰 문제없이 뜨는 화면.. 등등. 이런 저런 근거들을 대며 IE 7.0에 대한 대비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 없겠지.. 라고 넘기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현재 MS 본사에서는 IE 7.0은 12월 중 혹은 내년 초 중에 Windows Update를 이용하여 필수 업데이트라는 항목으로 강제 배포될 예정이다.
즉 이 말은 올해 12월 부터는 IE 7.0을 선택 없이 꼭 사용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물론 Windows Update를 거부하고 안쓸 수도 있겠지만, 보안 관련 패치는 꼭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 또한 쉽게 피해 나가긴 어려울 것 같다. 컴퓨터를 잘 아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일반 사용자들은 결국 IE 7.0으로 갈아탄다는 것이다.
문제는..... 단순히 웹페이지가 잘 보이고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IE 7.0 제작의 중심 생각은 보안과 표준이다. 예전 IE 6.0까지(정확히는 Windows XP SP2, Windows 2003 SP1 이 나오기 전까지)는 개발자의 천국이였다. 무엇을 해도 다 되었고, 무슨 짓을 해도 그냥 적용되었다. 즉 웹을 통해서 할 수 있는 행동 반경이 무척 넓었다.
게다가 표준 중에서 조금이라도 애매하거나 개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은 전부 무시되었다. 그래서 정말 간편하게 개발해서 웹에 바로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이것을 초.기.화 한다는 것이다.
즉 표준에 맞지 않은 화면 디자인은 그대로 깨지게 되고, Active X나 각종 Script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젠 프로그래머들도 신경쓰고 만들지 않으면 만들어놓은 기능이 차단되거나 막혀 버려 자칫 오류를 그대로 자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웹프로그래머들은 이런 흐름을 바라보면서, MS에 역정만 내고 발 빠르게 변화하려 하지 않는다. 분명 일반 사용자들은 IE 7.0으로 갈아 탈 것이며, 이전에 개발된, 그리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사이트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개발된 각종 Active X.... 이를 대체할 방법을 빨리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점차 MS에서는 Active X 말살에 앞장 서고 있는 판국에 우리나라에서는 열심히 이 Active X 남발을 하고 있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 한 상황이다. 게다가 MS 본사에서 Active X관련 각종 문제점들의 해결 방법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대책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근거를 두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외국에서는 Active X를 개발해서 배포한다는 것은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Plugin을 개발해야 된다는 짐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자.... 웹 개발자들이여.
스스로 어디까지 표준을 지키고 있는지, 늘 만들면서 Active X 사용을 최소화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IE 7.0과의 호환성 문제를 가벼이 생각치 말고 찬찬히 검사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