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하고 다닌지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다.
뭐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다양한 것들을 보고 다양한 것들을 체험하고, 다양한 것들을 해보았다. (그래봐야, 데스크톱 배포지만...)
그리고 점점 MS 스러워진 것도 변화중 변화랄까...
개인적인 체험을 통한 다양한 변화를 갖게 되었지만,
그 보다 요근래 느끼는 변화 중 하나는 잔소리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친한 친구에서는 농담격으로 잔소리를 해대는 경우가 있지만, 회사에서 그것도
후임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하기는 여기와서 처음하는 것 같다.
물론 이전 회사에서도 비슷한 소리를 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그냥 우스개 소리나
아니면 개인적인 푸념에 가까운 소리만 해댔다. 그에 반해 여기서 하는 부분은 사소한 것
꼬치 꼬치 캐묻고 내 생각이 무조건 옳으니 이렇게 따르라는 식이 되가고 있다.
뭐랄까.. 내가 싫어하는 형태가 되가는 것 같다고나 할까?

나름대로 눈치가 조금 빨라서 - 사람과 대하다 보면 눈빛과 억양 그리고 몸짓을 통해 얻을 수 있는 -
내 잔소리에 질려하는 것 같다. 분명 나라도 그럴것이다. 단지 상대가 상당한 Press - 능력이나 경험치 -
로 가져오는 잔소리라 반발은 안하지만..

이제 좀 조용히 살아야 겠다. 물론 같이 사는 사회에서 때로는 질타하고 때로는 다독여 주는
그런 리더 쉽이 무척 중요하겠지만, 나에게는 타이밍 잡기가 무척 어려워 - 눈치만 많기만 해서 -
적절한 질타와 적절한 다독임이 어렵다.
그래서 그냥 피해버리고 있다. - 아마 이래서 진급 따윈 바라고 있지 않지만 -

당분간은 조용히 내 작업에 대해 올인해야 겠다. 사실 그것만 가지고도 시간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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