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을 때
이번에 친구에게 영화나 한편 때리자는 제의가 왔었다.
물론 여자 친구와 같이 가는 그런 평범한 즐거움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한 친구와 가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토요일은 내 스스로가 피곤한데다 그 친구도 날짜 개념 상실에
밤 늦게까지 무언가를 하는 덕에 토요일날 만나 영화를 보는 일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오늘 오전에 간신히 만나게 되었고, 드디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사실 처음 부터 그 친구가 영화를 골라 버려서 다른 영화는 선택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본 영화는 슈퍼맨 리턴즈 였다.
사실 슈퍼맨이라는 과거 영화 자체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새로운 영화를 보는 기분이였다. 물론 스몰 빌이라는 슈퍼맨 어릴적 이야기를
보았기에 아주 조금의 지식은 있었지만, 사실 아무것도 모른다고 보는게 나을듯 싶었다.
이번에는 IMAX로 보자는 그 친구의 의견에 동의 하여 용산까지 가게 되었고
결국 보게 되었다.
뭐 전체적인 틀은 영웅이야기 였고, 그 슈퍼맨의 연인이였던 로이터 라는 여자와의
러브 스토리와 전시리즈 슈퍼맨 악역이였던 렉스 루터라는 친구와의 대립하여
슈퍼맨이 무너지기 직전 어떻게든 지구를 아니 정확히는 미국,뉴욕을 구출한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영화 자체는 무난한 편이였지만, 어설픈 3D 덕에 조금은 망친듯한 느낌이였다.
결국 두번 다시 3D를 보지 말자는 결론만 남긴채 뒤로 했다.
간만에 시간을 담뿍 들여 친구와 만나고 시간을 보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지 않았을까?
뭐 사람들과 만나는게 좋아하는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인간이다 보니
아주 가끔씩은 이런 만남도 가끔은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