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쏟아지듯 흘러내린 비 후,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보여주었다.
구름도 깨끗해지고, 공기도 시골 공기 처럼 맑게 느껴지는 날이였다.
조금은 산만한 도시 생활자들이 바글 거리는 곳이여서
어느새인가 금새 탁해졌지만, 분명 아침, 점심 전까지는 너무도
기분 좋은 공기와 하늘이였다.

기분 좋은 공기를 싣고 흘려 보내 준 바람도 너무 기분이 좋아
어제 쏟아 부은 알콜들이 모두 날아가버리는 기분이였다.
가끔은 이런 바람을 맞으면서 어디론가 조용하게 떠나
가볍게 커피한잔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 따라 미묘하게 원두 커피 생각이 자꾸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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