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경찰서에 가서 운전 면허증 재발급을 신청하려 한적이 있었다.
그 때, 이야기해주던 경찰관이 경찰서에서 신청하면 1달 이상이 소요되지만,
면허 시험장에 가면 바로 발급해준다고 했다.
게다가 그 때 자전거를 타고 갔었는데, 그 경찰관이 한 마디 덧붙여 준 말이,
자전거를 타고 후딱 갔다오면 되겠다는 말도 했다.
가깝나요라는 나의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도 같이 접했다.

그리고... 4개월이 흐른 지금. 너무도 정신없이 보내는 나날 속에
강서 면허 시험장은 가보지 못한채 시간만 보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택시 타고 강서 면허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왠걸... 강서 면허장은 저 머나먼 발산동이였다.
택시비는 틱틱 오르고, 어느새 12000원이 되자 멈추어섰다.
'속았다. 이게 무슨 낭패인가?' 라는 혼자만의 생각속에서 일단 지불했다.

그리고 면허 시험장. 면허 발급처에 갔더니, 이번엔 사진이 필요한 것이였다.
난 사진은 별 필요 없거나 가서 디지털로 찍어 주는 줄 알았는데, 역시나 사진이 필요한 것이였다.
부랴부랴 신체 검사장 옆의 즉석 사진을 제공하는 곳에 들려 무려 5000원을 주고 찍었다.
고작 1장을 박는데, 6장 짜리 5000원을 쓴것이였다. 5장은... 아마도...그냥 묻힐듯.
그리고 난 뒤 신청서를 보니, 이번엔 수입인지 5000원짜리도 붙이란다.
된장이라는 혼잣말과 함께 5000원짜리 붙이고 신청을 했다.

정말 빠르게 처리되더니, 30분 후에 면허증을 발급처에서 받으란다. 바로 옆 창구.
빈둥 빈둥 거리다 30분 후 가니 신분증 확인후 바로 발급 해서 주었다.

반짝 거리는 홀로그램은 참 이쁘고 왠지 면허증을 새로 발급 받았다는데
뿌듯한 기분이 들면서도... 무려 10,000원의 비용과 20,000원 가까이 박은
차비에 무지 비싸게도 얻은 것 같다.

다시는 분실은 하지 말아야겠다. 정말이지 너무도 비싼 면허증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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